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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강등권에서 13위로 ‘해피 엔딩’…9경기 무패 기간 4골2도움, 이재성이 마인츠를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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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재성.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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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결과는 ‘해피엔딩’이다. 이재성(32·마인츠)이 결국 팀을 구해냈다.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를 3-1로 꺾었다.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16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33)과 격차가 승점 2점에 불과했던 마인츠(승점 35)는 승점 3을 챙겨 13위로 잔류를 확정했다. 1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그야말로 ‘해피엔딩’이다. 마인츠는 시즌 내내 부진하며 강등권에 허덕였다. 21라운드까지 단 1승(9무11패)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보 스벤손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이어 부임한 얀 지베르트 감독도 12경기를 소화한 채 팀을 떠났다.

그러다 보 헨릭센 감독이 부임한 마인츠는 3월9일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에서 1-8로 대패한 뒤 ‘반전’을 이뤄냈다. 이후 9연속경기 무패(5승4무) 행진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이재성이 있다. 이재성은 이 기간 4골2도움으로 강등권 탈출의 ‘일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 특히 33라운드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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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인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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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볼프스부르크와 리그 최종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 뤼도비크 아조르크와 교체될 때까지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공수에서 알토란 구실을 해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풋몹’은 이재성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이번시즌 이재성은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도 2126분으로, 평균 73.3분을 뛰었다.

한편 또 다른 분데스리거들의 희비도 최종전에서 엇갈렸다. 정우영(25·슈투트가르트)은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후반 12분 교체돼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슈투트가르트도 묀헨글라트바흐를 4-0으로 완파했다. 슈투트가르트(승점 73·23승4무13패)는 뮌헨을 제치고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따냈다. 정우영은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으나 26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반대로 김민재(28·뮌헨)는 리그 최종전에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뮌헨은 호펜하임에 2-4로 대역전패를 당해 3위에 그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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