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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정재 "'스타워즈' 출연 제안, 몰래카메라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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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 합류한 이정재
"제다이 마스터 역할... 믿기지 않고 부담감 컸다"
한국일보

이정재가 '스타워즈' 출연 소감을 밝혔다. 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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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애콜라이트' 출연에 대해 언급했다. 디즈니 플러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이정재는 극 중 평화로운 제다이 황금기 시대를 뒤흔들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마스터 솔 역을 맡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날 이정재는 "너무 떨린다. 아직도 제가 출연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제안이 왔을 때 몰래카메라인가 생각할 정도로 놀랐다"며 "'스타워즈'와의 첫 번째 만남은 초등학교 때 TV에서 하는 '스타워즈' 1편, 2편이었다. '어떻게 저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저 상상력은 뭘까' 하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무조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반 정도 있었다면 나머지 반은 분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 소중한 팬들이 절 응원할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선한 역할이더라. 그 정도만 듣고 저는 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다음에 조금 더 진행되면서 제가 어떤 역인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역을 맡는다는 걸 알고 또 한 번 놀랐다며 "머리가 복잡하더라. '내가 어떻게 제다이 마스터 역을 할 수 있는 거지?' 생각했다. 저한테는 큰 부담이었다. 제가 조금이라도 잘 못하면 국가 망신이 될까 봐"라고 부담감을 고백했다.

가장 공들인 점을 묻자 그는 "광선검을 휘두르면서 액션도 많이 해야 했다. 광선검은 되게 차갑고 무게감이 상당했다. 정말 잘 써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가장 어려웠던 건 영어였던 거 같다. 영어 대사가 현재까지 나왔던 '스타워즈'의 시대보다 훨씬 전 시대를 표현해야 해서 좀 더 악센트가 강한 영국식 영어를 했으면 좋겠다더라. 영국의 액팅 코치님들과 함께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헌트'로 연출에 도전한 바 있는 이정재는 "다음 연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사람은 기억력이 참 짧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헌트' 때 그 고생을 했는데 한 번 더 해야 하나 싶다. 여러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 있다. 내년이나 후년에는 소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애콜라이트'는 다음 달 5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1, 2회가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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