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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만에 출전+K리그 첫 선발→63분 소화' 린가드, 침묵 일관...데뷔골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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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린가드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교체 아웃됐다.

FC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대구FC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4승 3무 6패(승점 15)로 리그 8위에 그쳤다. 반면 대구는 2연승을 내달리며 3승 5무 5패(승점 14)로 리그 9위까지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홈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린가드, 일류첸코, 린가드가 투톱에 배치됐고, 임상협, 이승모, 기성용, 강성진이 중원을 형성했다. 4백은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

원정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박용희, 세징야, 정재상이 3톱으로 공격을 펼쳤고, 장성원, 벨톨라, 박세진, 황재원이 중원에서 짝을 이뤘다. 고명석, 박진영, 김진혁이 3백을 구축했고,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린가드가 10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큰 기대를 모으며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린가드는 개막전 광주FC와의 맞대결을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출전 기회를 잡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출전했던 린가드는 이후 자취를 감췄다. 무릎 부상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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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만에 복귀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기동 감독은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연습 경기도 30분 정도 소화했다. 후반에 넣어야 하나 고민했다. 후반에 넣었다가 경기 템포 못 따라가면 다시 빼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전반에 투입시켰다. 경기를 보면서 언제 뺄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가드는 일류첸코와 투톱으로 나서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구의 3백에 막혀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중원으로 내려와 중원 싸움에 가담했지만 답답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후반에 돌입하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었다.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결국 김기동 감독은 후반 18분 린가드를 빼고 팔로세비치를 투입했다.

한편 이날 서울은 전반에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 11분 최준의 자책골과 후반 24분 박용희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하며 패배의 그림자가 짙어졌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서울은 홈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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