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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PSG(파리 생제르맹)가 토트넘 홋스퍼에 카를로스 솔레르를 역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1군에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솔레르를 토트넘에 매각해 마련한 이적료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필요한 자원들을 영입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PSG 관련 소식을 전하는 'PSG 토크'는 "PSG에서 솔레르의 미래는 불확실해 보이지만, 그는 다수의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PSG는 솔레르를 다른 팀에 제안했다. PSG는 올여름 여러 선수들을 판매할 계획이며, 솔레르를 토트넘을 포함한 여러 클럽에 역으로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 솔레르는 발렌시아 유스를 거쳐 발렌시아에서 프로에 데뷔, 줄곧 발렌시아에서 뛰다 지난 2022년 여름 프랑스의 거함 PSG로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11골 5도움을 기록,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나간 덕에 PSG에 합류할 수 있었던 솔레르다.
하지만 솔레르의 경기력은 PSG에서 곤두박질쳤다. 덩달아 미드필더로서 경쟁력까지 잃어버린 솔레르는 PSG에서 벤치 자원, 그중에서도 후순위로 밀려나며 한창 전성기를 보내야 할 나이에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그나마 이번 시즌 들어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 미드필더에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솔레르는 좌측과 우측 측면 수비수 역할을 모두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거듭났고, 무난한 시즌을 보내며 PSG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렇다고 해서 솔레르가 완전히 PSG의 주전이 된 것은 아니었다. PSG는 솔레르가 없어도 충분히 다른 선수들로 솔레르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상황. 이에 솔레르를 매각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킬리안 음바페를 대신할 선수를 영입하는 데 이적 자금을 투자하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PSG는 솔레르 매각에 적극적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토트넘 외에도 다수의 PL 클럽들에 솔레르를 제안했다.
만약 솔레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이강인에 이어 손흥민과도 한솥밥을 먹게 된다. 솔레르는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과 가깝게 지낸 선수로 유명했고, 이강인이 지난해 여름 PSG에 합류한 이후에도 이강인과 절친한 사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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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토트넘이 솔레르를 영입하지 않더라도 솔레르는 이강인과 작별할 수 있다.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풀백까지 소화 가능한 데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재능은 확실하게 인정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 토크'는 "토트넘이 솔레르에게 관심을 갖지 않더라도 솔레르의 차기 행선지는 PL이 될 수 있다"라면서 "현재 애스턴 빌라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 솔레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빌라와 브라이턴이 솔레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레르 입장에서도 빌라는 꽤나 괜찮은 선택지로 보일 만하다. 빌라는 이번 시즌 PL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선수에게는 그 팀을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드는 요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PSG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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