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대투수 직속 후배’ KIA 대체 선발 준비 시작? 19일 퓨처스 등판 3이닝 43구 1실점 소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IA 타이거즈 ‘대투수 직속 후배’ 투수 김기훈이 대체 선발 준비 시작에 나서는 걸까. 김기훈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소화했다.

김기훈은 5월 19일 퓨처스리그 강화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43구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기훈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1군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귀국했다. 구단 특별 관리 차원에서 퓨처스팀에서 따로 몸을 끌어 올리기 시작한 김기훈은 오랜 준비 끝에 5월 8일 퓨처스리그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2회 말 1사 1, 3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김기훈은 단 공 5개로 아웃 카운트를 잡고 실점 없이 첫 등판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이후 김기훈은 10일 NC전(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4일 고양전(0.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6일 고양전(1이닝 2피안타 1실점) 등판을 이어가면서 불펜 역할을 소화했다.

그리고 김기훈은 1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선 선발 마운드에 올라 긴 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김기훈은 1회 말 탈삼진 하나를 포함한 깔끔한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기훈은 2회 말에도 탈삼진 하나를 포함한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기훈은 3회 말 선두타자 최민창에게 사구를 내준 뒤 견제 실책으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다. 김기훈은 허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김기훈은 김태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정준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김기훈은 백준서를 초구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총 43구(스트라이크 29개)를 던진 김기훈은 4회 말 수비를 앞두고 최지웅에게 공을 넘긴 뒤 이날 등판을 끝냈다.

KIA는 외국인 투수 크로우와 이의리의 부상 공백으로 선발 로테이션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이의리와 임기영이 선발 역할로 곧 1군 엔트리 복귀를 앞둔 가운데 여전히 선발진 변수는 많다. 1군 선발 경험이 있는 김기훈이 퓨처스리그에서 투구수를 늘리면서 대체 선발 역할을 준비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현실적이다.

한편, KIA 신인 우완 조대현도 이날 5회 말 구원 등판해 1이닝 17구(스트라이크 9개)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퓨처스리그 시즌 두 번째 등판을 소화했다. 조대현은 앞선 16일 퓨처스리그 고양전에서 첫 실전에 나서 1이닝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