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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역대 4번째 무패 챔피언' 레버쿠젠, 28승 6무로 시즌 마무리…분데스리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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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의 업적을 달성했다.

레버쿠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2-1로 물리쳤다.

이미 지난달 29라운드에서 1904년 창단 이후 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이날 최종전 승리로 28승 6무(승점 90)를 기록,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은 하나도 없었다. 유럽 5대 빅리그를 놓고 봐도 매우 귀한 기록이다. 한 시즌 팀당 30경기 이상을 치르게 된 이래 한 번도 안 지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은 1991-92시즌 세리에A AC밀란(22승 12무)부터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2011-12시즌 세리에A 유벤투스(23승 15무)까지 세 팀밖에 없었다.

레버쿠젠은 빅터 보니페이스에게 최전방을 맡겼고, 아민 아들리, 요나스 호프만을 2선에 배치했다. 허리에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로버트 안드리히, 제레미 프림퐁이 뛰었고 에드몽 탑소바, 요나탄 타, 오딜롱 코수누가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루카시 흐라데츠키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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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버쿠젠은 전반 12분 만에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탄 빅터 보니페이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7분에는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절묘한 백힐 득점까지 터지면서 2-0까지 앞서나갔고, 후반 17분 추격골을 내줬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고 무패 우승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1904년 7일 제약회사 바이엘의 노동자들을 주축으로 창단한 기업구단이다. 무려 5차례(1996-97, 1998-99, 1999-00, 2001-02, 2010-11)나 준우승에 그치면서 '네버쿠젠(Nekerkusen)'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으나 올 시즌 불명예를 확실하게 날려버렸다.

레버쿠젠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 전 한국 대표팀 감독,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이 몸담았던 구단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레버쿠젠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23일에는 아탈란타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나선다. 26일에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을 잇달아 치른다. 우승컵 2개를 추가한다면 전무후무할 '무패 트레블(3관왕)'을 이룬다.

한편 분데스리가 연승 행진이 11회에서 끊긴 데다 12년 만의 '무관' 굴욕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최종전에서 호펜하임에 2-4로 패해 3위(승점 72)로 내려앉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묀헨글라트바흐를 4-0으로 완파, 승점 73을 쌓아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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