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진|어도어 |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각자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다니엘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지난 17일 재판부에 탄원서(진정서)를 냈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경영권 탈취 시도를 내세워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고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 대표는 자신이 하이브에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으로 해임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이브가 같은 달 25일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해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내자, 민 대표 측은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 기일이 열렸다. 어도어 이사회가 31일 민 대표 해임을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열기로 한 가운데, 민 대표 해임 여부는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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