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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투헬이 뮌헨 떠나는 이유…계약 기간 두고 갈등→PL 복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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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서로 원하는 시간이 달랐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연장계약 협상이 결렬된 이유를 공개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투헬 감독은 본인이 직접 말한대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 최종 제안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며 "투헬 감독은 2026년까지 있길 바랐다. 기존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알렸다.

시즌 종료 후 투헬 감독은 휴식기보단 바로 재취업에 관심이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투헬 감독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 쉬는 걸 안 좋아한다.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까지 떨어진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새로 바뀐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는 맨유의 대대적인 변화를 원한다.

영국 매체 'BBC'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월부터 투헬 감독 후임을 선임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 투헬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신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으로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지난 17일 자신의 거취를 확실히 밝혔다. 18일 열리는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인 바이에른 뮌헨과 호펜하임 경기를 앞두고 열린 자리였다.

여기서 투헬 감독은 "오늘(17일)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논의를 했지만 합의까지 이르지 못했다. 여기에서 자세한 이야기까지 할 수는 없다. 2월에 떠나기로 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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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과 이별에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난리가 났다. SNS상에서 바이에른 뮌헨 구단 프런트 일 처리를 조롱하는 글이 넘처난다. 한국 대표팀 감독에서 해고된 위르겐 클리스만이라도 데려오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원래대로라면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에서 내려와야 하는 게 맞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다.

2019-2020시즌 PSG(파리생제르맹)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1월부터 맡은 첼시에선 2020-2021시즌 UCL,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루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부임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1년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바이에른 뮌헨이다. 이번 시즌은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이고 어느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컵대회서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에 그쳤다.

결국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이 결단을 내렸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6월까지 투헬 감독과 함께하기로 한 계약을 오는 6월에 끝내기로 결정했다"라며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최고경영자)와 투헬 감독이 논의한 결과다"라고 발표했다.

경질이다. 투헬 감독과 결별을 택한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최고경영자)은 입장을 밝혔다. "논의를 통해 올여름 투헬 감독과 업무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우리의 목표는 2024-25시즌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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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도 "우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나는 최대한 성공을 이뤄내기 위해 코치진과 모든 것을 해낼 것이다"라고 동의했다.

그런데 시즌 후반기 상황이 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하려는 새 감독 후보들마다 다 퇴짜를 놓은 것이다.

투헬 감독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나겔스만은 독일 대표팀과 연장계약했다.

또 다른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던 지네딘 지단도 오지 않는다. 지단 본인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관심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과 직접적인 접촉도 없었다.

당초 영입 1순위로 꼽았던 사비 알론소는 바이어 04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시즌 종료와 동시에 후임 감독을 정하려고 했던 바이에른 뮌헨 계획은 꼬였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잔류 협상을 벌였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이별 선언으로 이마저도 무산됐다. 다시 새 감독 찾기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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