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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토트넘 비상…'올해의 선수' 맨시티와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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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핵심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됐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는 "토트넘은 판 더 펜을 지키는 데에 곧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에이전트는 판 더 펜을 맨체스터시티의 이상적인 목표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판 더 펜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33경기에 출전해 무려 11차례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로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버질 판다이크(리버풀)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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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판 더 펜은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뒤로 하고 토트넘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판 더 펜은 "토트넘과 좋은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다. 감독님이 어떻게 말씀하는지가 나에게 정말 중요하다. 내 나이 땐 많이 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판 더 펜은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기존 수비수인 에릭 다이어를 밀어내고 로메로와 함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라인을 하프라인까지 끌어올리는 전술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판 더 펜의 빠른 스피드 덕분이었다. 지난 1월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선 시속 37.38km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이적 한 시즌 만에 토트넘 팬들을 사로잡았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서포터스 클럽 선정 2023~2024시즌 올해의 선수로 미키 판더펜이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제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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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판 더 펜의 맹렬한 주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핵심 전술인 높은 수비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로2024에 판 더 펜을 소집한 프랑크 데 보어 감독은 판 더 펜에 대해 "환상적이다. 놀라운 일을 해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뛰었고 (토트넘에서) 올해의 선수가 됐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 그렇게 많을 경기를 뛰었다는 것이 그를 말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그가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훌륭한 스피드를 갖고 있고 (수비수로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게다가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 이러한 조합이 그를 아주 좋은 수비수로 만든다"고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데 보어 감독의 다음 발언이 판 더 펜을 맨체스터시티와 연관이었다. "판 더 펜은 보통 중앙에서 뛰는데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선) 왼쪽 풀백으로 뛰었다. 그것은 추가 보너스다. 매우 현대적인 중앙 수비수"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 앞에 7, 8명 선수를 두고 플레이한다. 뒤에는 수비 한 두 명을 남긴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드와 경합 능력이 필요하다. 판 더 펜은 그 능력을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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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는 수비진에 존 스톤스를 비롯해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그리고 요수코 그바르디올 등 세계 최고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센터백 '수집광'이라는 점에서 토트넘을 불안하게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에 부임한 이후 수비수 포지션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한 수비수로는 센터백으로 한정하더라도 스톤스, 아이메릭 라포르테, 아케, 디아스, 아칸지, 그바르디올 등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중앙 수비수들은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용해 포지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팀 토크는 "데 보어 감독의 발언은 토트넘 서포터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 것이 확실하며 맨체스터시티가 언젠가 판 더 펜을 이적 목표로 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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