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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155km 강속구 쾅! SSG 새 외국인 파이어볼러, 韓 두 번째 등판 어땠나…“다음 등판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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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다음 등판 때는 꼭 목표 이닝을 채우고 싶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5km가 찍혔고, 평균 구속은 152km가 나왔다. 총 투구수 58개를 기록했다.

부진 끝에 퇴출 된 로버트 더거 대신 SSG에 합류한 앤더슨.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이숭용 감독은 키움전에서도 앤더슨의 이닝을 제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은 4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투구 수에 따라 5이닝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은 예상보다 힘든 싸움을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송성문을 포수 파울플라이, 로니 도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김혜성에게 좌전 안타에 이어 이주형에게도 1타점 우전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 최주환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1,3루 상황에 몰렸지만 김휘집을 삼진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앤더슨은 선두타자 임병욱을 삼진처리했고, 기세를 올려 임지열에게도 삼진을 솎아냈다. 앤더슨은 김재현에게 좌익수 뜬공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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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에도 위기가 있었다. 앤더슨은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도슨을 중견수 뜬공, 김혜성을 삼진처리했다. 송성문에게는 도루를 내줘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주형을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는 4회 앤더슨 대신 이로운을 내세웠다.

1회부터 흔들렸고 예정된 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앤더슨은 나름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다. 2회부터 점차 안정감을 찾아갔기 때문. 경기를 마친 후 앤더슨은 “비록 실점을 내줬지만, 첫번째 등판 이후 보완점을 찾아 오늘 경기에서는 피칭에 변화를 줬고 그 결과가 나쁘지 않아 만족한다”며 자신의 피칭을 평가했다.

이날 앤더슨은 주무기인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키움 타자들을 상대했다. 여기에 커브, 체인지업, 슬러브,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다른 외국인 투수인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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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은 “내 강점인 직구 위주의 피칭을 이어가면서 변화구 구사를 조금 더 늘렸다. 또한 같은 외국인 투수인 엘리아스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상황에 따른 구종 선택이나 피칭 방향성에 대한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앤더슨은 “예정된 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아쉽지만 2회와 3회에 내가 생각한대로 피칭할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이고 다음 등판에는 꼭 목표 이닝을 채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SSG는 이날 경기에서 하재훈의 결승 홈런으로 5-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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