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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스토크의 왕" 배준호 금의환향…대전-인천 경기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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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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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서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자리잡은 배준호가 친정팀 대전하나시티즌을 찾는다.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에 따르면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배준호가 온다. 배준호는 하프타임 그라운드 인사를 비롯해 대전 팬들을 위해 사인 유니폼과 축구화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배준호는 고교 무대를 평정하는 평택진위FC 출신. 고교 졸업 후 바로 K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전 유니폼을 입고 측면과 중앙을 두루 살피는 다재다능한 공격자원으로 성장했다. 2022시즌 K리그2 10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며 순탄하게 프로에 안착했고, 지난해에도 시즌 K리그1에서 17경기 2골로 재능을 꽃피웠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팀 K리그에 선발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 출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이 상당했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뽑혀 참가한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핵심 선수로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대회 내내 1골 3도움을 기록해 FIFA 선정 U-20 월드컵 베스트 골 톱 10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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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를 눈여겨 본 스토크가 지난해 여름 영입에 나섰다. 이를 주도한 리키 마틴 당시 스토크 테크니컬 디렉터는 "배준호는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리 전력분석팀 눈을 사로잡은 재능 있는 선수"라며 "이번 시즌 그가 뛴 K리그 경기도 계속 지켜봤다. 배준호가 지닌 잠재성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단번에 실력을 입증했다. 낯선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며 3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올렸다. 기복 없는 활약으로 세 차례나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 뽑혔으며 최근엔 팬들이 선정한 구단 올해의 선수까지 됐다. 지난 2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때 구단은 "스토크의 왕"이라고 표현해 에이스로 공식 인정했다. 배준호의 활약을 두고 동료인 조쉬 로앙은 "마법사"라고 칭할 정도라 선수단 내 입지도 잘 보여준다.

배준호를 앞세운 스토크는 챔피언십(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강등권에 머물렀던 스토크는 극적으로 잔류를 이뤄냈다.

한편 대전은 네 경기 만에 승리 사냥에 나선다. 지난 두 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다시 돌아온 홈 구장에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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