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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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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일부러 실축' 논란에 뱉은 한마디…"나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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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물 만들고… '승부 조작' 시비까지

손흥민 "못 넣은 건 내 책임" 사과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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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도 사람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던진 말입니다. 앞서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었죠. 그 이후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 승부조작이라는 말까지 나오자 이런 고백까지 한 겁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0:2 맨체스터시티 프리미어리그 (지난 15일)]

맨체스터 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을 드러눕게 만든 이 장면, 손흥민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토트넘 만큼 이 순간을 아쉬워한 또 다른 팀이 있습니다.

맨체스터시티와 우승을 다투는 아스널 팬들입니다.

아스널 팬들은 이 장면을 두고 토트넘 손흥민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발목을 잡으려고 일부러 실축한 것 아니냐는 억지까지 부렸습니다.

[영국 '토크 스포츠' : 정말 그 순간, 손흥민은 찬스를 일부러 놓친 거예요. 고의로 그랬다고 봐요.]

이 경기 뒤, 2위로 밀려난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의 소셜 미디어에 원망을 쏟아냈고 손흥민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패러디물을 만드는가 하면 난데없이 '승부조작'이란 시비까지 걸었습니다.

결국 오늘(17일) 손흥민은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도 사람"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골키퍼가 정말 좋은 선방을 했다"고 돌아보면서도 "팀이 정말 노력했기 때문에 못 넣은 나에게 책임이 있다"고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습니다.

[토트넘 팬 SNS '위 아 토트넘' : 손흥민이 일부러 그랬을 리가 없죠. 유일하게 동의할 수 없는 건 '저도 사람'이란 말인데, 손흥민은 그냥 사람이 아니죠. 슈퍼스타입니다.]

올시즌 17골을 넣고 도움 9개를 올린 손흥민은 이틀 뒤,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도움 하나를 보태면 커리어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alkSPORT'·'WeAreTottenhamTV'·'442oons']

정수아 기자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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