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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왜 마무리 투수가 3이닝 48구를 던졌을까…신인왕 출신, 1군 콜업은 언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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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천,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경기도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에서 두산 정철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4.05.11 /sunday@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정철원이 48구를 던졌다. 어떤 의미일까.

정철원은 16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2군과의 더블헤더 2차전(7이닝)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8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5회 선발 김민규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철원은 김건이를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승민에게 중전 안타, 허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정준재를 3구삼진으로 잡고 2아웃. 최민창과 승부하다 폭투로 주자는 2,3루가 됐다. 최민창을 1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6회 선두타자 정현승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전경원은 2차례 번트 파울로 희생번트에 실패한 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조형우 타석에서 정철원은 1루 견제구로 주자를 아웃시켰다. 조형우는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38구를 던진 정철원은 교체되지 않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백준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루에서 박대온의 투수 땅볼 때 2루에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1사 1루에서 신범수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두산이 1-0으로 승리했고, 정철원은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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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석우 기자] 두산 투수 정철원 2024.04.0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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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정철원은 2022년 5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 3.10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라섰다. 지난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67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1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3.96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13경기에서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 5.91로 부진했고, 결국 4월 24일 2군으로 내려갔다.

5월초 이승엽 감독은 정철원에 대해 “열흘간 휴식하고 돌아오라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보여줬던 좋은 구위를 회복해야 올라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12일 이 감독은 “정철원이 2군에서 던지고 있는데, 조금 더 던지면서 본인의 밸런스라든지 좋았을 때 구위를 찾아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철원은 16일 3이닝(48구)을 던지기 이전에는 3경기에서 1이닝씩 던졌다. 2군 성적은 4경기(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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