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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두 번은 안 당한다' 원익의 반격! 울산 고려아연에 2차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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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원익 수훈선수 이지현(좌)-구쯔하오 9단,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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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내리 당하지는 않았다. 정규리그 1위 원익이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원익이 울산 고려아연에 3-1로 승리했다.

원익은 앞서 15일 열린 1차전에서 패하며 울산 고려아연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날은 반대로 3-1로 승리하면서 승부를 최종장으로 이끌게 됐다.

가장 먼저 끝난 2국에서는 울산 고려아연 막내 문민종 8단이 역전극을 펼쳐 원익 김진휘 7단에게 119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에 첫 승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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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전경,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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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익은 이어 종료된 3국에서 용병 구쯔하오 9단이 1차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이창석 9단을 만나 24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원익은 구쯔하오 9단의 승리를 포함해 3연승으로 돌격했다. 장고로 벌어진 1국 역시 1차전과 같은 오더로 원익의 박정환 9단과 울산 고려아연의 신민준 9단이 맞붙었다. 결과는 박정환 9단이 끝내기 역전으로 백 2집반을 남기면서 원익이 앞서나갔다.

4국에서 원익은 이지현 9단을, 울산 고려아연은 한상조 6단을 출전시켰다. 중반까지 승률 그래프가 가리킨 승자는 한상조 6단이었지만 중후반 좌변에서 결정타를 놓쳤다. 그 기회를 이지현 9단이 가져가면서 2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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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 주장 박정환 9단,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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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쯔하오-박정환-이지현 9단의 연이은 승리로 원익이 3-1로 2차전을 가져가면서 23-24 시즌 우승컵의 주인공은 17일 열리는 최종국을 통해 가리게 됐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후 7시 1~3국이 동시에 열리며, 결과에 따라 4국과 5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 5천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이다.

우승팀을 가려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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