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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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19-25 17-25)으로 완패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한국이었다. 브라질은 FIVB 랭킹 3위에 빛나는 배구 강국이다. 그에 비하면 한국은 41위에 불과하다. 김연경을 비롯한 황금세대가 은퇴한 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여자배구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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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실력 격차는 압도적인 패배로 이어졌다. 깔끔한 셧아웃 패배였다. 단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9득점, 미들블로커 정호영(정관장)이 8점을 올린 게 전부였다.
팀 블로킹도 4-11로 밀리며 높이 차이를 실감했고, 서브 득점도 1-4로 열세였다. 단 한 세트도 20점 고지를 밟지 못한 채, 큰 점수 차이로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16일) 열린 VNL 첫 경기 중국전 0-3 패배를 포함해 VNL 29연패 수렁에 빠졌다. 2021년 VNL 막판 3패를 시작으로 2022년, 2023년은 각각 12경기 전패를 당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성공적인 리빌딩을 일궜다고 평가받는 모랄레스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절치부심했지만, 마땅한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한국이다. 30연패 위기에 빠진 모랄레스호는 19일 도미니카공화국(8위)과 3차전을 앞두고 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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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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