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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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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강창민의 '늦바람', 첫 뮤지컬 도전 '벤자민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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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늦바람' 든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심창민)이 데뷔 21년 만에 첫 뮤지컬 '벤자민 버튼'으로 찾아온다.

16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 심창민과 김재범·김성식(벤자민 버튼 역), 배우 김소향·박은미·이아름솔(블루 역), 조광화 연출, 이나오 작곡가, 심세인 안무감독, 문수호 퍼펫 작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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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심창민(최강창민)이 5월 11일부터 공연 중인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 주인공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다. 사진은 포스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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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퍼펫'(인형)이라는 오브제를 사용해 세월의 흐름을 표현하며 독보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시간을 거스르는 주인공 벤자민 버튼은 운명의 여인 블루를 만나 인생의 '스윗 스팟'(Sweet Spot)을 깨닫게 된다.

최강창민은 '벤자민 버튼'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최강창민은 "늦바람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아이돌이 뮤지컬에 도전했지만 기회와 연이 닿지 않았었다"며 "이번 작품은 먼저 소설, 영화화된 매력적인 스토리는 물론, 친구 조규현(슈퍼주니어 규현)이 조광화 연출에게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조언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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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공연된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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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뮤지컬은 제가 해왔던 춤, 노래와 많이 달랐다.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나은 것 없는 신인이다 보니 최대한 (따라가려) 많이 노력했다"며 "힘들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 마치 스윗 스팟을 찾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강창민은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도 뮤지컬 도전을 응원하며 공연 관람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최강창민과 함께 주인공을 맡은 김재범은 "처음 대본을 보고 눈물이 앞을 가렸다. 저도 나이들다 보니 (이야기가) 가슴에 훅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며 "간만에 따듯한 대본을 접하고 꼭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JTBC '팬텀싱어3'로 이름을 알렸던 김성식은 "퍼펫과 연기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연출께서 정서에 더 깊게 다가가라고 말씀 주셔서 친해지고 있다"며 "퍼펫과 함께하는 시간은 분명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정서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등 역작과 함께한 조광화 연출가는 "벤자민 버튼 이야기는 매력적이지만, (영화처럼) CG나 특수분장이 없는 만큼 무대에서 하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퍼펫을 이용해 인물의 내면과 감성을 표현했다. 퍼펫을 통해 (벤자민 버튼의) 나이를 대변하면서 배우가 정서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람을 독려했다.

박은미, 이아름솔과 함께 블루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김소향은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블루의 마지막 넘버 '불안으로의 초대'도 (관객의 마음을 울릴) 아름다운 가사가 실려있지만 오늘은 선보이지 못했다"며 "(불안으로의 초대와 함께) 본 공연에서는 더 많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벤자민 버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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