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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MSI] '눈호강 경기' BLG, 젠지 꺾고 '결승 선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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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비리비리 게이밍(BLG)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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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비리 게이밍(BLG)이 작년에 이어 또 한번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16일 오후 6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예정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브래킷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는 젠지 이스포츠와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BLG는 1라운드 PSG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 패배로 경기력을 의심받았다. 그러나 T1과의 경기에서는 상대 핵심 선수 페이커를 적극적으로 공략, 이를 불식시키며 '현 시점 최강팀'이라는 평가를 되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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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리비리 게이밍(BLG) 공식 웨이보, BLG 탑 라이너 빈(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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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은 '눈이 즐거운 수준'이었다.

탑 라이너 빈은 현 시점 '세계 최고의 탑 라이너' 제우스를 맞아 눈이 즐거워지는 일기토를 벌였다. 특히 1세트에서 베인으로 상대 3명의 습격(제우스-오너-페이커)에도 페이커를 쓰러트린 장면에서는 '빈'의 무력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나이트 또한 페이커의 코르키를 1세트에서 가볍게 솔로킬하며 '중국 최강 미드라이너'의 힘을 선보였으며, 엘크는 구마유시의 눈앞에서 '루시안 하드캐리'를 선보이며 세나를 왜 금지하지 않았는지를 증명했다.

서포터인 온의 활약이 가장 눈부셨다. 비록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온은 '제2의 정글러'처럼 미드라인 로밍을 연속해서 성공시켰으며, 4세트에서는 과감한 점멸-궁극기로 페이커를 탑 라인에서 쓰러트리며 승패를 결정짓는 활약을 펼쳤다.

슌 또한 초반 연속된 다이브를 통해 라인을 말려놓는 등, 자신들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물론 리그에서의 폭발력에 비해 아직은 '무난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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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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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또한 '압도적'이었다. TES와의 맞대결에서 3-2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미드라이너 쵸비는 단 한세트도 흔들리지 않는 압도적인 집중력을 선보였다.

1147이라는 파격적인 DPM을 선보였던 프나틱전에 이어 TES전에서도 평균 923.6의 데미지를 가하며 눈이 즐거운 경기를 선보였다. 코르키와 아우렐리온 솔, 이 두 챔피언은 BLG의 '필밴 리스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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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이스포츠 캐니언 김건부, 사진=LoL Esports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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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전에서도 '카직스'를 꺼내들며 신 짜오를 견제했던 캐니언. 이번에도 승부처에서 '니달리 정글'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펼치는 강심장의 면모를 선보였고, 자신의 손으로 픽의 이유를 증명하며 젠지의 승자조 진출을 이끌었다.

기인도 럼블을 상대로 라이즈를 꺼내들며 '철저한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고, 페이즈는 1세트에서 재키러브의 시그니쳐 픽, 드레이븐을 압도하는 칼리스타를 선보이기도 했다.

리헨즈는 지원형 서포터와 이니시에이터를 고루 활용, 결점이 딱히 보이지 않는 활약에 더해 태평양같은 챔피언 폭을 자랑하기도 했다.

10명의 선수가 모두 뛰어난 만큼, 이번 경기의 '핵심 라인'을 섣불리 꼽기는 어렵다.

역대 전적에서는 BLG가 매치 기준 2전 전승, 세트 기준 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3 MSI에서는 3-0으로 압승했으며, '그 사건'이 펼쳐졌던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3-2 승리를 거뒀다. 다만 젠지의 멤버들이 이전과는 달라진 만큼, 결과 또한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두 팀, 젠지-BLG의 맞대결은 16일 오후 6시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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