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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피식대학 영양 지역비하 논란…"할매 입맛, 똥물, 굳이" 발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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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 지역 비하 발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피식대학'은 구독자 318만 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이다.

최근 '피식대학'은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본 영상은 피식대학 '메이드 인 경상도'의 영양 편이다. '메이드 인 경상도'는 피식대학 멤버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경상도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다.

이날 영상은 피식대학 멤버 정재형이 "내가 공무원이면,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만 할게"라는 멘트로 시작했다.

이어 피식대학은 멤버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한 제과점에서 햄버거 빵을 먹을 때 "맛이 재밌다" "할머니가 해준 맛"이라고 평가했다. 또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먹는 거다", "내가 느끼기엔 부대찌개 같은 그런 느낌이다. 못 먹으니까 그냥 막 이렇게 먹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한 백반집에 방문한 멤버들은 "솔직히 메뉴가 특색 없다", "몇 숟가락 하자마자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거다" 등의 혹평을 내놨다.

이외에도 "블루베리 젤리는 할머니 맛이다. 정말 충격적", "인간적으로 (이 지역) 재미가 없다", "위에서 볼 땐 강이 예뻤는데 밑에 내려오니까 똥물이다" 등의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제과점 안에 주인이 있음에도 빵을 먹으면서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는 세 사람의 배려 없는 태도를 비판했다. "햄버거집 사장님이 옆에서 들으면서 얼마나 속상했을까" "너무 무례하다" "선 넘었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해당 논란에 관해 피식대학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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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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