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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동방신기 최강창민(심창민)이 뮤지컬 '벤자민 버튼'으로 첫 도전에 나선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뮤지컬컴퍼니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인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어려지는 남자 벤자민 버튼의 삶을 퍼펫(PUPPET)을 통해 구현하며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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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의 조광화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국경의 남쪽’, ‘콩칠팔 새삼륙’ 등에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신예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했다.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하은섬, 김지선, 이민재, 박광선, 송창근, 강은일, 구백산, 이승현, 신채림, 박국선이 열연 중이다.
그중 심창민은 타이틀롤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다.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다. 마마가 알려준 인생의 스윗스팟이 블루라고 확신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친다. 김재범, 김성식과 트리플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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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한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은 '시간이 거꾸로 간다면', '넌 됐어, 꺼져', '스윗 스팟', ''사랑한다면', '금지는 기회, '팬레터', 그건 저들의 세상', 비포앤애프터' 등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2003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 2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 심창민은 "21년만에 하게 된 이유는 늦바람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못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심창민은 "많은 아이돌 멤버분들이 도전을 많이 하는데 나는 기회가 닿지 않았고 연이 안 되어서 못했다. 이번 작품은 워낙 소설도 있고 영화로도 제작됐고 콘텐츠가 너무 매력적이었다"라며 '벤자민 버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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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변 분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연출님과 함께 작업하면 많이 배우고 귀한 작업을 함께할 수 있을 거라고 제 친구 조규현(슈퍼주니어 규현)이 얘기해줬다. 규현 씨의 조언을 듣고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심창민은 "연습하는데 시간을 할애하려고 했다. 아무래도 내가 하던 춤과 노래와는 많은 부분이 달랐다. 이곳 현장에 있는 어떤 배우보다도 나은 게 없는 신인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멋진 배우들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라며 연습 과정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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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말 내가 생각한 것보다 뮤지컬 작업은 힘들고 고되고 고통스러웠다. 그렇지만 너무 멋진 제작진과 배우들과 함께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스윗스팟이라는 소재인데 이 작품을 통해서 (나의 스윗스팟을) 찾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멤버 유노윤호가 응원을 많이 해줬고 조만간 보러오겠다고 격려해줬다"라며 유노윤호의 반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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