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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재벌집 막내아들 → 눈물의 여왕 흥행... 김도현 “송중기랑 김수현 깍듯이 모신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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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촬영했던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며 ‘재벌집 막내아들’에 함께 출연한 송중기와 ‘눈물의 여왕’에 출연한 김수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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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866회를 맞아 ‘배우 보석함’ 특집으로 꾸며졌다. 해당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도현은 이제껏 숨겨왔던 입담을 뽐내며 유쾌한 예능감을 보여줬다.

이날 김도현은 최근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생긴 김수현과의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5년 동안 입던 패딩을 새 패딩으로 바꾸려고 했다”며 “막상 사려고 하면 은근 비싸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또 다른 흥행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 촬영 이후 큰마음 먹고 매장에 방문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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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이 김수현과 있던 미담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그러나 그는 “원하던 길이가 없어 구매하지 못했다”면서 “눈물의 여왕 찰영장에서 김수현이 입고 있던 롱패딩을 발견했다”고 회상했다. 원하던 패딩을 발견한 그는 부러워하며 “연예인 협찬이나 스타 특별판 패딩이냐”고 물었다고. 이에 김수현이 직접 산 패딩이라고 대답하자 패딩을 찾아봐야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도현은 “다음번에 촬영하러 갔더니 스태프분이 커다란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며 김수현이 롱패딩을 선물로 줬다고 미담을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누가 봐도 달라고 말한 것이다”고 농담했지만 “저한테만 선물한 게 아니라 용두리 가족부터 퀸즈 그룹까지 다 줬다”고 덧붙였다.

용두리 가족은 극 중 김수현의 식구들이었으며 퀸즈 그룹은 상대역 김지원의 가족들이었다. 해당 일화를 들은 후 모든 출연진이 놀란 가운데, 김구라는 “김수현씨가 참 좋은 친구다”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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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이 송중기를 모시는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이어 김구라는 “송중기를 깍듯이 모신다고 들었다”며 김도현에게 질문했다. 그는 “술이랑 밥 사주면 깍듯이 모신다”고 털어놔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송중기와 남궁민 그리고 패딩 주신 김수현까지”라고 대답하는 센스를 보이기도.

김도현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당시 송중기가 ‘회 한 접시 살게’라 말해 촬영이 끝나고 식사를 가졌다”며 “구석에 앉을 줄 알았는데 (송중기가) 문 앞에 앉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굴이 알려진 지 오래된 송중기가 일상을 어떻게 보낼지 궁금해 질문했다고.

송중기의 대답은 독특했다. 그는 김도현에게 “자꾸 숨어들어 가게 되면 더 갇힌다”며 숨어 들어가지 말라고 조언했다는 것. 김구라는 송중기의 말에 공감하며 “보란 듯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은 혼자 냉면을 먹을 때도 카운터 앞에 앉는다고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현은 “아무튼 그 조언을 들은 이후로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고민이 있을 때 상담하고 그 뒤로 중기를 모신다”고 마무리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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