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88%·S&P 500 1.17%·나스닥 1.40% 상승
뉴욕증시가 물가 지표 개선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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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태환 기자] 뉴욕증시가 역대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안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349.89포인트) 상승한 3만9908.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28일 기록한 이전 최고치 3만9807.37을 넘어선 기록이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7%(61.47포인트) 오른 5308.15에 마쳤다. S&P 500 지수도 지난 3월 28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5254.35)를 뛰어 넘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231.21포인트) 상승한 1만6742.39에 장을 마치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종목 업종별로 보면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0.06% 하락했고, 필수소비재 0.02%, 에너지 0.15%, 유틸리티 1.41% 등 상승했다.
또 금융(0.72%), 보건(1.44%), 부동산(1.69%), 산업(0.63%), 소재(0.16%), 통신서비스(0.91%), 기술(2.29%)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애플 1.22%, 엔비디아 3.58%, 마이크로소프트 1.75%, 알파벳 1.13% 등이 올랐다.
이날 증시는 물가지표 개선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반영됐다.
미국 노동부는 4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올해 들어 전월에 비해 CPI가 떨어진 것은 4월이 처음이다.
특히,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3.6%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근원 CPI는 연준이 기준 금리를 결정할 때 보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4%,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9bp 내린 4.72%선에서 움직였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84달러(1.08%) 오른 배럴당 78.86달러, 브렌트유는 0.57달러(0.69%) 상승한 82.95달러에 거래 중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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