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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해설위원 네빌과 캐러거는 각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클럽맨 네빌은 프리미어리그 10회 우승에 빛나는 명실상부 레전드다. 캐러거도 리버풀에서만 뛰었던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였다.
네빌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 포메이션을 4-3-3으로 설정했다. 최전방에는 콜 팔머(첼시), 엘링 홀란드,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나섰고, 허리는 마르틴 외데가르드,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널), 로드리(맨시티)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 훗스퍼)였고,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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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의 베스트 일레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포메이션은 3-2-4-1이었고, 네빌의 베스트 일레븐과 겹치는 선수들이 많았다. 올리 왓킨스(빌라)가 최전방이었고, 그 밑은 팔머, 케빈 데 브라위너(맨시티), 포든, 외데가르드가 받쳤다. 허리는 로드리와 라이스였다. 수비진은 살리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가브리엘이었고,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에버턴)였다.
포든, 팔머, 외데가르드, 로드리, 라이스, 살리바, 가브리엘 이렇게 일곱 명의 선수가 겹쳤다. 모두 이견의 여지가 없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다. 17골 8도움을 기록한 포든은 단연코 프리미어리그 탑급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팔머도 21골 10도움으로 첼시의 소년가장으로 거듭났다.
외데가르드, 로드리, 라이스는 중원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수다. 살리바와 가브리엘은 아스널의 철벽 수비진을 구축하며 팀의 리그 최소 실점(28실점)을 이끌었다. 겹치지 않았던 왓킨스, 홀란드, 반 다이크 등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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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어를 번갈아나서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아왔다. 현재까지 리그 17골 9도움이다. 네빌과 캐러거의 선택을 동시에 받은 포든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다. 그럼에도 선택받지 못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달 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부터 필드골이 없던 손흥민은 6일 리버풀전에서야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팀은 패배했지만, 다시 골을 넣기 시작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최근 번리전에서는 2-1로 승리하며 리그 4연패를 끊어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어를 모두 소화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제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 맨시티와 리그 34라운드(순연)를 치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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