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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이정후, 결국 부상자 명단에…MLB닷컴 "그의 빈 자리 대체는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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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이정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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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4일(한국시간) 이정후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때린 중견수 방면 깊은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다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이정후는 곧바로 교체됐고 왼쪽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부상 회복과 복귀까지 얼마나 소요될 것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수술을 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밥 멜빈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이정후가 의사를 만나봐야 알겠지만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을 경우 복귀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시즌 아웃'이 될 가능성도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는 지난 4월 수비 도중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고 그로 인해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부상 공백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경기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주축 야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여기에 이정후마저 쓰러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수많은 부상자들 중에서도 '이정후의 빈 자리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것은 무척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매경기 팀의 리드오프 자리를 맡으면서 수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의 공백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와 1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15득점, 8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하며 빅리그 무대에 차근차근 적응해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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