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곧 중국산 제품 새 관세 직접 발표"

현지 언론, 이르면 14일 中 전기차·배터리 등 관세 인상 발표 전망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관세에 관한 새로운 방침을 직접 발표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세 관련 질문에 "대통령을 앞서지않겠다"며 말을 아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과 행정부가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한 관행, 과잉 생산, 시장 왜곡을 우려해왔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저항하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며 그것이 그가 이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 자리에서 해당 사안에 관해 "대통령에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정부는 그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전략적 주요 산업 관련 중국산 제품의 관세를 인상하는 안을 이르면 14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