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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 우라늄 수입금지법 서명…"원전 의존도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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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원전 분야서 대러 의존도 낮춰…경제안보 강화"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대러시아 에너지 의존 저감 차원에서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법에 서명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초청 행사 중 발언하는 모습.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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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러시아 에너지 의존 저감 차원에서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법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나 단체가 생산한 미조사·저농축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하원을 통과한 이 법은 2028년까지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을 공식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2022년 기준 미국 원전 구입 우라늄의 90% 이상은 해외, 특히 12% 이상이 러시아산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에 자국 내 핵연료 공급망 강화를 추진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적 경제 치적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핵연료 공급망 개편 및 구축을 위한 투자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법안 서명 직후 성명을 내고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대러시아 의존도를 낮춰 우리나라의 에너지·경제안보를 강화하는 역사적인 일련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이번 새 법이 원자력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다시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다가올 수 세기 동안 우리 에너지 분야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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