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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매킬로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절대 강자...통산 4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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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장,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한국일보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샬럿=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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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의 절대 강자로 등극했다. 2010년 데뷔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이뤄낸 것을 시작으로 2015년, 2021년 그리고 올해 네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잰더 쇼플리(미국·12언더파 272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9억 원)를 받았다.

PGA 투어 통산 26승을 수확한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만 4승을 챙겼다. 아울러 지난달 2인 1조 대회 취리히 클래식에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우승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전 우승은 2023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쇼플리에게 한 타 뒤진 2위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8번 홀, 9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10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선두로 올라섰다. 1위를 뺏긴 쇼플리는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고, 매킬로이는 13번 홀과 14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달아났다. 이어 15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벙커 샷을 곧바로 홀에 집어넣어 승기를 굳혔다.

매킬로이는 우승 후 “사람들은 내가 (2010년) 스무 살 때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이 대회에서 네 번이나 우승한 것은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들은 ‘톱5’에 이름을 두 명 올리며 선전했다. 안병훈은 4라운드에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3위(합계 9언더파 275타)로 마쳤다. 전날까지 1위와 격차를 4타로 좁혔던 임성재는 보기 4개와 버디 2개로 2타를 잃어 공동 4위(합계 6언더파 278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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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장(미국)이 13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웃음 짓고 있다. 클리프턴=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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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로즈 장(미국)이 넬리 코다(미국)의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막고 11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장은 이날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72년 만의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던 장은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따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내리 우승했던 코다는 공동 7위(7언더파 281타)로 6연승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한 명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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