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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서울 백종범·기성용 향해 물병 던진 인천 팬들…축구선수협 “용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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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FC서울의 기성용(빨간 원)이 11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 뒤 인천 서포터스들이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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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지난 11일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스의 경기장 물병 투척 사태에 대해 “경기장 내 폭력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 사무총장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직장인이 일터에서 폭력을 당해선 안 되듯,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용은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FC서울의 기성용은 물병에 급소를 맞았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인 더비’에서 서울의 골키퍼 백종범이 2-1 역전승 직후 인천 서포터스석을 향해 두 팔을 들어 올리고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하자, 격분한 인천 서포터스들이 경기장 안으로 물병을 던지는 일이 일어났다. 백종범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던 기성용이 자신을 향해 날아든 물병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급소에 맞아 경기장 위에 쓰러져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는 선수를 괴롭히는 행위”라며 “선수를 향한 언어적, 물리적 폭력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의 협력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축구할 수 있게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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