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에서 뛰게 된 레오. 현대캐피탈 제공 |
지난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 레오(34·쿠바)가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는다.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2순위로 지명권을 얻은 현대캐피탈은 레오를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지명했다.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다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었던 레오는 V리그에서 3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OK금융그룹과 재계약하지 못했던 레오는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으면서 남자부 최다득점 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레오는 5979점으로 박철우(6623점)에 이어 2위다.
레오는 큰 키(206㎝)를 활용한 고공 공격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득점 2위(955점), 서브 2위(세트당 0.489개), 공격 성공률 2위(54.5%) 등의 기록으로 팀을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며 MVP로 선정됐다.
파비오 스토르티 현대캐피탈 코치는 “한국에서의 경험 등 검증된 선수를 뽑자는 게 첫 번째 고려 사항이었다”라며 “레오의 서브를 보면서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파비오 코치는 일본 남자 배구대표팀을 지휘하는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신임 감독 대신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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