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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기자회견] '수원 잡고 무승 탈출' 김태완 감독 "1승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선수들 자신감 가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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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수원)] 김태완 감독이 이번 경기에 만족감을 보였다.

천안시티FC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에서 수원삼성에 1-0으로 승리했다.

천안은 무실점이 간절했다. 그동안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보였다. 천안은 경기 내내 수비 라인을 내려서 수원의 공격을 막는 데 집중했다. 천안은 모따, 정석화를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해 수원을 위협했다. 천안은 후반에 들어와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모따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천안은 더욱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고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이번 승리는 반부터 투혼 살린 선수들 덕분이었다. 1승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빅버드가 처음인 선수들이 있는데 전반을 잘 넘겨서 이긴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천안은 개막전 승리 이후 8경기 무승에 빠졌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태완 감독은 "사울 이랜드, FC안양,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못해서 진 경기보다 운이 없었던 것 같다. 이제 우리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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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건호는 교체로 출전했지만 다시 교체로 나왔다. 이에 대해 "문건호는 원래 수비다. 수비를 잘하고 공격 상황에서도 속도를 살리길 바랐다. 하지만 원래 위치가 아닌 왼쪽으로 가다보니까 수비 위치 잡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서 일찍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천안의 스리백은 견고했다. 수원의 공격 대형에 맞춰 이동하며 수원의 공격을 막아냈다. 김태완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완 감독은 "다른 경기에 비해 스리백들이 이동하는 게 좋았다. 윙백들이 나왔을 때 이동하고 버텨준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스리백 조합을 못 찾았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잘 맞았던 것 같다. 이번 경기 조합이 최상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태완 감독은 스리백을 고집할 생각은 없었다. 김태완 감독은 "프로는 이겨야 하는 게 맞지만 사실 경기를 주도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것들이 안 따라주는 부분이 있어서 이번 경기는 수비적으로 나왔다. 원정 경기와 홈 경기의 스타일을 다르세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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