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꼴찌팀의 반란' 8G 무승 탈출! 천안, 수원에 1-0 승리...수원 2위 유지+천안 11위 도약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수원)] 천안이 수원을 잡고 무승에서 벗어났다.

천안시티FC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에서 수원삼성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천안은 11위가 됐고 수원은 2위를 유지했다.

[라인업] 뮬리치, 벤치 대기→'김현vs모따' 최전방 맞대결

홈팀 수원은 김현, 김주찬, 손석용, 카즈키, 이종성, 유제호, 이시영, 조윤성, 백동규, 이상민, 양형모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원정팀 천안은 정석화, 모따, 장성재, 신형민, 이광진, 구대영, 이웅희, 김성주, 이재원, 오현교, 제종현이 선발 출장했다.

[전반전] 수원이 계속 두드렸지만 천안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 초반 수원이 공 소유 시간을 늘리며 지속적으로 측면을 공략했다. 특히 김주찬, 이시영을 중심으로 우측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위협적인 크로스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원이 천안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면서 늦은 시간에 첫 슈팅이 나왔다. 전반 22분 우측면에서 이종성이 크로스를 올렸다. 김현을 지나쳤고 손석용이 잡았다. 손석융이 슈팅했지만 수비에 굴절되면서 나갔다.

수원이 아쉬움을 삼켰다. 23분 이시영이 전방으로 붙여준 공을 제종현 골키퍼가 펀칭했다. 공은 카즈키에게 향했고 카즈키가 빈 골문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카즈키의 슈팅은 골문으로 갔지만 김성주가 걷어냈다.

경기 흐름은 계속 수원 쪽이었다. 전반 26분 김주찬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카즈키가 크로스를 올렸고 김현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2분에는 카즈키의 코너킥을 김현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가 쉽게 처리했다.

천안은 한 번의 기회를 노렸다. 전반 33분 구대영이 머리로 내준 공을 모따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모따의 슈팅은 날카로웠지만 양형모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천안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35분 수원의 코너킥 상황에서 카즈키가 크로스를 올렸고 제종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백동규가 떨궈줬지만 이재원에게 걸렸다.

수원은 김현의 머리를 이용해 천안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2분 좌측면에서 이상민이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김현이 어려운 자세에서 머리에 맞췄다. 김현의 헤더는 골문으로 향했지만 제종현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전] 천안의 역습이 통했다! 모따의 한방→천안, 수원에 1-0 승리

천안이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9분 우측면에서 구대영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구대영의 크로스는 장성재를 지나쳤고 모따가 넘어지면서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김현의 패스를 받은 이시영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흐른 공을 이종성이 바로 슈팅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수원이 땅을 쳤다. 후반 15분 김현의 슈팅이 김주찬에게 향했고 골문 앞에서 잡았지만 제종현 골키퍼에게 걸렸다. 수원의 공격이 계속됐다. 김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제종현 골키퍼가 막아냈고 손석용이 재차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흐른 공을 이종성이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득점이 필요한 수원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유제호를 빼고 뮬리치를 투입하면서 공격 숫자를 늘렸다. 천안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9분 장성재, 정석화가 나가 윤재석, 문건호가 들어왔다.

수원이 천안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6분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슈팅했지만 제종현 골키퍼가 막았다. 흘러 나온 공이 김현에게 향했고 김현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후반 30분에는 카즈키의 로빙 패스를 뮬리치가 머리로 떨궈줬고 전진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천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0분 모따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양형모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32분에는 모따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7분 김현의 수비 사이로 패스를 넣어줬고 뮬리치가 쇄도하면서 마무리했지만 제종현 골키퍼가 막아냈다.

천안은 역습으로 수원을 위협했다. 후반 43분 윤재석이 빠른 발로 수원 수비의 뒷공간으로 치고 들어갔다. 윤재석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천안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결과]

수원삼성() :

천안시티(1) : 모따(후반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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