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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니콜라 페페는 올여름 트라브존스포르를 떠나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페페는 이번 시즌 트라브존스포르 소속으로 20경기에 출전했지만, 5골 2도움에 그쳤다.
페페는 한때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2018-19시즌에는 LOSC릴에서 모든 대회 41경기에 출전해 2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 킥, 강력한 슈팅이 일품인 선수였다.
페페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아스날에 입단했다. 당시 아스날은 페페 영입에 여러 옵션을 포함해 무려 7,200만 파운드(약 1,238억 원) 상당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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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페페는 아스날 역사상 최악의 ‘먹튀’ 중 한 명으로 남아있다. 아스날 통산 112경기에 출전했지만, 27골을 넣는 데 그쳤다. 거액의 이적료를 고려했을 때, 분명 아쉬운 활약이었다. 페페는 시간이 흐를수록 아스날 내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다. 지난 시즌에는 OGC니스로 임대를 떠나며 부활을 꿈꿨다. 하지만 부활에 실패했다.
그리고 페페는 작년 여름 트라브존스포르로 떠났다. 페페의 이적은 FA였다. 아스날은 결국 단 한 푼의 이적료도 회수하지 못하며 페페와 결별했다.
하지만 페페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도 실망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첫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이후에 나온 햄스트링 부상으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
현재 페페와 트라브존스포르의 계약에는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페페에게 실망한 트라브존스포르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전망이며, 자연스레 페페는 올여름 FA 신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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