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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수원)] 김태완 감독은 수원삼성 원정에 걱정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천안시티FC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승점 19점으로 2위, 천안은 승점 7점으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천안은 정석화, 모따, 장성재, 신형민, 이광진, 구대영, 이웅희, 김성주, 이재원, 오현교, 제종이 선발 출장한다.
천안은 개막전 승리 이후 8경기에서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천안은 9경기를 치르면서 15실점을 헌납했다. 천안은 선제 실점을 내주고 끌려가는 흐름의 경기가 많았다. 그래도 긍정적인 건 최근 경기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다. 천안은 5경기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천안은 이번 경기를 잡아내기 위해서 실점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태완 감독은 "실점이 계속되다 보니까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수비를 하게 되면 공격이 잘 안 될 것 같은 걱정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신경 썼다. 이번 경기는 비라는 변수가 있어서 경기를 단순하게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석화가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정석화는 부천FC와 개막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김태완 감독은 정석화에 대해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끌고 갈 생각이다. 최근에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후반을 대비할 계획이다. 비를 염두해서 후반에 변화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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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K리그 내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이다. 특히 팬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K리그2로 강등됐지만 여전히 응원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수원은 K리그2에 없던 뜨거운 응원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완 감독도 수원 팬들의 응원을 걱정했다. 김태완 감독은 "선수들이 주눅 들 수도 있는데 빅버드에서 좋은 경기를 하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보상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잘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천안에는 신형민, 이웅희와 같이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이번 경기를 잡기 위해서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태완 감독은 "베테랑이 있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다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 한두 군데에서 구멍이 생기면 무너지기 쉽다. 선배들이 후배들의 중심을 잘 잡아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의 변수는 비다.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준비한 대로 경기가 안 풀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태완 감독은 "상대에 김현, 뮬리치가 있고 크로스가 위협적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도 (김)대중이를 데려왔다. 전반 양상을 보고 달라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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