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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식물가가 치솟자 뷔페나 패스트푸드 등 가성비 식당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는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3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발표했다.
올해 3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7%) 감소한 약 11조546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9조9151억원)과 비교하면 약 16.4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지역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매출 비중은 약 61.80%(7조1355억원)으로 지난해 3월(62.37%)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3조5738억원 규모로 매출액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했고, 경기(2조8901억원)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0.61% 줄어들었다.
전국에서 외식업 상권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인천(6717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22.09% 증가한 충남(3927억원)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까지 세밀하게 보면 올해 3월 외식업 매출 규모 상위 5개 지역은 모두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5235억원)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2577억원)와 서울 영등포구(2378억원), 서울 마포구(2316억원), 서울 중구(2152억원)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대구 군위군(20.89%)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충남 예산군(16.23%)-전북 무주군(14.76%)-인천 중구(13.49%)-전남 영광군(12.37%)이 뒤를 이었다.
핀다는 외식업 세부 업종별 매출 증감률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뷔페(20.87%)였다. 이어 패스트푸드(7.54%)-베이커리(3.41%)-한식(0.80%)-치킨·닭강정(0.47%)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뷔페 업종은 전체 외식업 매출이 감소한 서울(8.1%)과 경기(40.4%)에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어든 업종도 있었다. 매출 하락세가 가장 가파른 업종은 주점(-8.69%)으로 나타났고 퓨전·세계요리(-7.71%), 양식(-5.34%), 유흥주점(-4.06%), 수산물(-3.91%) 순으로 매출 감소율이 높았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외식업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가라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외식 물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지역마다 상권 편차도 큰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창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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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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