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승리 향한 의지 강해" DTD 말고 UTU, 올 시즌도 보여주는 KT 마법 [수원에서mhn]

UTU(Up Team is Up).

KT 위즈는 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DTD(Down Team is Down),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의 반댓말인 UTU,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올 시즌 KT에게 가장 어울리는 단어다.

올 개막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KT는 최하위 10위에서 어려운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KT는 전날(8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NC다이노스전에서 11회말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로써 KT는 시즌 전적 16승 1무 21패 승률 0.432를 올리며 직전 리그 7위인 키움 히어로즈(승률 0.417)를 반 경기 차 따돌리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KT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해에도 KT는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무서운 질주를 통해 정규 시즌 막판 리그 2위에 올라선 바 있다.

올 시즌도 같은 모양새를 보인다. 특히 타선의 응집력과 마운드의 안정감이 더해졌다. 전날 경기에서도 끝내기 안타 주인공인 천성호가 6타수 2안타 1타점, 강백호 5타수 2안타, 로하스 4타수 2안타 1타점, 박병호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을 터뜨리며 중심 타선이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또 전날 등판한 김민수-김민-손동현-박영현-우규민-주권의 불펜진 중 1이닝 2실점(1자책)을 올린 손동현을 제외한 불팬 투수들이 모두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전날 경기가 끝난 후 KT 이강철 감독은 구단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불펜 투수들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 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KT는 9일 NC와 주중 마지막 맞대결에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장성우(포수)-김민혁(중견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김건형(우익수)-신본기(유격수)로 이어지는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한편 이에 맞선 NC는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성욱(중견수)-김주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신민혁.

사진=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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