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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8일 축구게임 'FC온라인' 유튜브 채널에서 "토트넘에 있었을 때, 좋은 중앙 수비수를 물색하고 있었다. 손흥민이 나에게 말해주길 중국에서 뛰고 있는 좋은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말했던 선수 경기를 챙겨봤고 직접 영상통화도 했다. 에이전트와 이야기하며 영입 방법을 찾으려고 했지만 적은 차이의 이적료 때문에 놓쳤다"라고 말했다.
실명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라고 콕 집었다. 영입전 비화와 무리뉴 감독이 말했던 "중국에서 뛰고 있는 좋은 선수"는 김민재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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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팀이라 김민재와 얽힌 거로 넘어갔지만, 당시 영국에서 '손흥민이 김민재를 추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었다. 무리뉴 감독 말에 따르면, 손흥민을 통해 김민재를 인지하기 시작했고 좋은 중앙 수비라고 판단, 영입까지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중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하지 못했다. 이후 튀르키예(터키) 팀 페네르바체를 거쳐 나폴리,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무리뉴 감독은 AS로마 감독 시절 "토트넘에 있을 때 김민재를 데려오려고 했고, 직접 화상 통화까지 마쳤다. 그러나 토트넘이 돈을 쓰는 것을 주저했다. 그 쓰레기 같은 선수가 바로 김민재"라고 말한 적이 있다.
'FC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민재와 비화를 계속 털어놨다.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 몸값이 정말 낮았고 내 돈으로 살 수 있었다"라며 재치있게 말한 뒤 "손흥민이 제안을 했고 영입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모색했다. 김민재 퍼포먼스에 개선점이 있었지만 성장 가능성을 봤다. 이후 이탈리아에서 발전했고 유럽 내 톱 클래스 중앙 수비가 됐다"라고 답했다.
김민재를 원했던 이야기를 말하면서 토트넘에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을 통해 모든 게 진행되는 방식이다. 흥정이 어렵고 레비 회장이 원하는 계약만 한다. 레비 회장은 영리한 사람이다. 선수를 계속 데리고 있다가 비싸게 다른 팀에 보낸다. 해리 케인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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