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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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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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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이기동 대표가 대형 북을 치는 ‘타북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후 상장 계약서 및 기념패 전달식이 진행됐고, 정기선 부회장은 이기동 대표와 함께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벨을 눌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8만300원보다 43.8% 높은 11만9900원에 형성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출범, △선박 AM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벙커링 등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 및 고도화 △국내 및 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선도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여 올해 IPO 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는 회사의 탄탄한 실적이 바탕이 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7년 매출 2403억원 이후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 1조4305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14.1%일 만큼 HD현대 내에서 손꼽히는 알짜 회사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상장일에 맞춰 지난 1년간의 주요 경영 성과를 담은 첫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ESG 비전 체계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대내외적으로 선포, 상장사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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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상장기념식. (왼쪽에서 5번째부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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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김혜란 기자 kh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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