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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무빙'-'서울의 봄' 대상→군 복무 중 참석한 이도현, '필승'과 함께 외친 '♥임지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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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위의 기쁨을 누렸던 '무빙'과 '서울의 봄'이 '60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작이라는 기록을 추가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MC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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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은 지난해 OTT 강자로 군림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차지했다.

박인제 감독은 "20부 에피소드에 봉석이가 우주로 날아가며 크레딧이 나온다. 참여했던 모든 배우, 모든 스태프의 크레딧을 거기에 담았다. 이름을 올린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는 소감을 전하며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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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문 대상은 지난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서울의 봄'이 차지했다.

김성수 감독은 "작년에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와주셨다. 사실 울화통 터지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많이 추천해 주셔서 천만 관객을 넘게 됐다. 관객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한국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이제 한국 극장에 관객들이 점점 오시고 있다.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멀었지만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제가 영화계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를 포함해서 한국 영화를 만드는 분들이 더 정성 들여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가끔 영화 보러 와주시면 더 재밌고 좋은 영화로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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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MBC 작품 출연진들이 싹쓸이했다.

'연인'으로 수상한 남궁민은 "너무 좋은 스태프와 기분 좋게 연기했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백상예술대상에는 몇 번 와봤지만 늘 그냥 돌아갔었는데 오늘은 수상 소감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매번 제가 대본을 받을 때마다 현장에서 힘이 들었을 때도 작가님 덕분에 힘을 내서 촬영에 임했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좋은 작품을 통해 찾아 뵙겠다"고 담백한 소감을 전했다.

'밤에 피는 꽃'을 통해 최우수 연기상을 손에 쥔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밤에 피는 꽃은 제 배우 인생에서 전환점이 된 작품이었다. 아이를 낳고 6개월이 지난 후 와이어를 타고 지붕을 날아다니며 칼을 휘둘러야 했는데,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다. 대본을 보고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제 마음을 멈출 수 없었지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내 인생에 액션 활극은 다시 없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상을 받게 되니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하늬는 "가정이 생기고 아이를 낳다 보니 꿈을 찾아서 간다는 게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늘 북돋아줬던 남편도 고맙다. 엄마 없이도 잘 커준 딸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는 소감을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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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서울의 봄' 황정민과 '파묘' 김고은이 수상했다.

황정민은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품이었다. 그럴 용기가 없었는데 감독님께서 여러분들은 너무나 큰 용기를 갖고 있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 안 좋았던 시기였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큰 용기 덕분에 제가 이 좋은 상을 받는 것 같다. 이 영광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직함이 좀 많지만 샘컴퍼니 대표이자 제 아내이자 저의 영원한 동반자이며 제일 친한 친구인 김미애 씨에게 너무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고은은 "화림을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파묘를 생각하면 현장이 즐거웠던 게 제일 먼저 떠오른다. 작년 한 해가 개인적으로는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일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러 가는 현장에서 힐링을 받았고 즐거웠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지만 파묘 현장에서 연기하고 있음에 더 새삼스럽고 감사함을 느꼈다. 묘벤저스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다. 파묘와 함깨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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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예능상은 '콩콩팥팥' '뿅뿅 지구오락실' 등 연출을 맡았던 나영석에게 돌아갔다.

나영석은 "아마도 최근 연출을 불성실하게 하고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분들과 이런저런 콘텐츠를 만들어 이 상을 받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감사드린다"며 "저랑 같이 예능하셨던 서진이네, 콩콩팥팥, 지구오락실 멤버들 너무 감사드리고, 매체와 시청자 사이에 있는 사람이라 이 상을 주신 게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제 역할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예능상은 '공부왕찐천재' '홍김동전' 등으로 활약한 홍진경이 거머쥐었다.

홍진경은 "유느님께 감사 인사 올린다. 제가 출연했던 여러 예능 장면이 나오는데, 공부왕찐천재를 함께 만들어 주시고 지금도 이끌어 주고 계신 제작진께 감사 인사 드린다. 일하면서 만난 사이지만 영혼의 단짝 같다. 앞으로도 오래 오래 좋은 콘텐츠 만들어가고 싶다"며 "제 채널이 공부왕찐천재인데 구독자를 만재라고 부른다. 가끔 어떤 뜻이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천재라면 구독자분들은 위에 있는 만재라는 뜻이었다. 이 영광을 만재님들께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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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군 복무 중에도 시상식에 참석한 이도현이 수상 소감 중 연인 임지연을 언급하거나 천우희가 故 이선균을 언급하는 등 주목할 부분도 있었다.

'파묘'를 통해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이도현은 늠름하게 무대 위에 올라 '필승'을 외치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파묘'를 통해 함께한 배우,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이도현은 "지금은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 5월에 배우 이도현으로 돌아오겠다"면서도 "지연아 고맙다"라는 말로 한 자리에 있는 연인 임지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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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화 부문 각본상(시나리오상) 후보에는 '킬링 로맨스'와 '잠'이 이름을 올렸다. 두 작품은 모두 故 이선균의 출연작으로, 후보 노미네이트 당시 상영된 작품 장면에서도 고인의 활약상이 화면에 비춰졌다.

시상자로 나선 천우희는 "후보작 두 편에서 故 이선균 선배의 모습이 보였는데, 작품 속에서 보여주신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제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하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

[TV 부문]

대상='무빙'

남자 신인 연기상='무빙' 이정하

여자 신인 연기상='유괴의 날' 유나

예술상=SBS '고래와 나' 김동식, 임완호(촬영)

극본상='무빙' 강풀

남자 조연상='마스크걸' 안재홍

여자 조연상='마스크걸' 염혜란

교양 작품상=KBS 1TV '일본사람 오자와'

예능 작품상=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남자 예능상=나영석

여자 예능상=홍진경

연출상='최악의 악' 한동욱

드라마 작품상=MBC '연인'

남자 최우수 연기상='연인' 남궁민

여자 최우수 연기상='밤에 피는 꽃' 이하늬

[영화 부문]

대상='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신인 감독상='괴인' 이정홍

남자 신인 연기상='파묘' 이도현

여자 신인 연기상='화란' 김형서

남자 조연상='밀수' 김종수

여자 조연상='로기완' 이상희

예술상='파묘' 김병인(음향)

각본상(시나리오상)='잠' 유재선

감독상='파묘' 장재현

작품상='서울의 봄'

남자 최우수 연기상='서울의 봄' 황정민

여자 최우수 연기상='파묘' 김고은

GUCCI 임팩트상='너와 나'

[연극 부문]

젊은 연극상='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연출 이철희

연기상='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강해진

백상연극상=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특별 부문]

PRISM 인기상=김수현, 안유진

사진=ⓒ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60회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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