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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송영진 5이닝 1실점 SSG, LG 꺾고 2연패 탈출…두산 3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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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발 송영진, 약 1년만에 승리 신고

두산 양의지 연타석 홈런으로 승리 기여

뉴시스

[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 1회초 SSG 선발 송영진이 투구 하고 있다. 2023.05.25.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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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SSG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SSG는 시즌 20승째(1무 16패)를 수확해 4위를 유지했다. 3위 삼성 라이온즈(20승 1무 15패)와 격차는 0.5경기로 좁혔다.

3연패에 빠지며 18승 2무 18패가 된 LG는 두산 베어스(19승 19패)와 공동 5위가 됐다.

외국인 투수 교체, 박종훈의 부진으로 SSG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가운데 대체 선발로 나선 우완 영건 송영진이 쾌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송영진은 5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삼진은 6개나 솎아냈다.

SSG가 3-0으로 앞선 5회말 박동원에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옥에 티였다.

송영진은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해 5월 13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 이후 360일 만에 거둔 승리다.

LG 토종 에이스 최원태는 4⅔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7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내주고 3실점하며 흔들려 시즌 2패째(4승)를 떠안았다.

SSG는 4회 '0'의 균형을 깼다.

4회초 1사 후 오태곤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준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올해 신인인 정준재는 프로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후속타자 최지훈은 우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박성한의 볼넷과 이중도루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최정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SSG는 3-0으로 앞섰다.

LG는 5회 홈런으로 만회점을 뽑았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SSG 선발 송영진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작렬했다.

LG는 6회 1점을 더 만회했다.

6회말 박해민의 내야안타와 김현수의 우전 안타, SSG 우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가 됐다.

오스틴 딘이 2루수와 우익수, 1루수 사이로 가는 타구를 날렸다. 2루수 최경모가 타구를 잡아내면서 1루수 오태곤과 충돌했고, 곧바로 홈에 송구했으나 3루 주자 박해민의 발이 더 빨랐다. 이는 2루수 희생플라이로 기록됐다.

LG는 이후 문성주의 안타, 대타 김범석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동원이 삼진으로 돌아서 땅을 쳤다.

위기를 넘긴 SSG는 7회 1점을 추가했다.

7회초 대타 전의산의 우중간 안타와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 하재훈의 내야 땅볼 등으로 2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오태곤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오태곤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6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한 노경은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SSG는 8, 9회 등판한 조병현과 문승원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한 문승원은 선두타자 구본혁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동원을 병살타로, 신민재를 2루 땅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문승원은 시즌 10세이브째(2승)를 챙겼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두산 2번타자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2024.05.07.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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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13-4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올린 두산(19승 19패)은 5할 승률에 복귀해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양의지는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석환은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조수행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 역투로 시즌 2승째(4패)를 수확했다.

4연패를 당한 키움(15승 20패)은 7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키움 선발투수 이종민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8실점으로 난타를 당해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양의지는 KBO리그 역대 21번째 250홈런을 달성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두산은 2회 헨리 라모스의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은 후 조수행의 적시타와 정수빈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3회 양의지의 솔로 홈런(시즌 6호)으로 1점을 추가했다. 양의지의 개인 통산 12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두산은 5-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과 양의지의 고의4구 등으로 찬스를 만든 뒤 양석환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6회말 선두타자 김태진의 안타에 이어 로니 도슨의 실책으로 출루해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혜성의 안타로 무사 만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곽빈의 폭투로 1점을 만회한 후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3-8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두산은 7회 공격에서 강승호의 3루타와 양석환의 2루타를 묶어 9-3으로 달아났다. 양석환은 한 경기에서 3개의 2루타를 때려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7회 김휘집에게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맞았던 두산은 8회 1사 2, 3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박치국(1이닝 1피안타 1실점)과 이영하(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동주(1이닝 무안타 무실점)가 각각 1이닝씩을 책임져 경기를 끝냈다.

한편 수원(NC 다이노스-KT 위즈), 대구(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사직(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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