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종합]장원영, 쇼펜하우어 읽는 타고난 연예인 "부끄럼 없어"('살롱드립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텐아시아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살롱드립2' 장원영이 직접 '원영적 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아이브 장원영이 출연했다.

최근 미주 투어를 마친 장원영은 "한 달 정도 미주투어를 했는데 이번에는 여유가 있어서 수족관 가서 벨루가 돌고래를 봤다. 미술 전시회도 좋아해서 스타일리스트 언니들이랑 다녀왔다. 힐링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외출했다는 장원영은 "한국에서 외출할 때는 불편한 경우가 있다. 그래서 겨울이 편하다. 롱패딩으로 김밥처럼 돌돌 말고 나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173cm의 우월한 피지컬 때문에 시선을 끌게 된다고. 그는 "키만 작어도 안 들킬 것 같다"면서 "내가 나가서 뭐 사와야 할 때는 목소리 변조를 한다"고 자랑해 웃음을 선사했다.

장원영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유행하는 '원영적 사고'를 직접 밝혔다. "연예인 아닌 장원영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그는 "활발하고 원래 애교가 많은 성격이다. 엄마한테도 애교 부리고, 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이어 "낯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서는 것이 부끄럽거나 하지 않아 방송하는 게 힘든 적이 없다"면서 '본투비 연예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방송하며 아쉬움이나 후회를 잘 느끼지 않는다는 장원영은 "뭘 하면서 떨어본 적이 없다. 첫 무대를 14살에 했는데, 그때는 어린 마음에 안 떨었다"고 밝혔다.
텐아시아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 장원영이 무서워하는 것은 귀신과 벌레. 특히 공포 영화를 보고 나서는 한 달간 밤에 불 다 켜고 화장실을 가거나 클랜징을 하며 잠깐 눈을 뜨기도 한다며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후천적 집순이'로 스케줄이 없는 날은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장원영은 "독서하는 걸 좋아한다. 책 사는 것도 힐링이고 읽으면서 배우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최근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었다는 그는 "다른 이들은 마흔에 읽지만 나는 스무살에 읽고 싶었다. 쇼펜하우어가 염세적이 잖나. 그런 부분에서 위로받는 게 있다"면서 지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또 장원영은 '논어'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군자는 떳떳하고 소인은 늘 근심한다'는 말을 좋아한다. 우리 모두 군자가 돼서 떳떳하게 살아야죠"라며 "독서를 취미라고 밝히면 '그런 거 읽어?'라는 반응일 것 같아서 처음 공개한 취미 생활"이라고 고백했다.

요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시청했다는 그는 "인생 드라마는 '별에서 온 그대'다. 천송이, 도 매니저 다 좋아하는데, 천송이 성격과 내가 비슷하다고 하더라. 4차원적이고 웃긴 모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원영은 '천송이 랩'을 선보이며 잔망미를 뽐냈다.

연예인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부모님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는 장원영은 "엄마랑 단짝친구처럼 지낸다. 경험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지지해주신다"면서 "쉬는 날 대부분 엄마랑 보낸다. 인스타에 엄마가 찍어준 사진이 많다"고 자랑했다.
텐아시아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내가 원영이 낳을걸'이라고 생각하는 장원영. 그는 "나도 엄마를 챙겨주고 싶어서 해외 나가면 선물을 사온다. 나중에 나도 나 같은 딸을 낳고 싶고, 엄마한테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다"면서 "우리 엄마도 '나는 무슨 복으로 널 낳았을까'라고 말한다"는 말로 이상적인 모녀지간을 드러냈다.

"연예인으로서 노력하는 점도 있지만, 타고난 것도 있다"고 당당하게 밝힌 장원영은 "두려움 없을 때, 겁먹지 않을 때 내가 좋다. 떨면 내가 가진 걸 100% 보여줄 수 없잖냐. 나는 긴장하는 감각을 모른다"고 말했다.

연예인은 유명세 만큼 악플도 많이 받는 직업이다. 장원영은 "내 자신을 진심을 사랑해 줘야 한다. 단점보다 장점을 더 생각해야 한다"면서 "내가 아니면 상관없는 말은 넘기고, 고쳐야 할 점이면 고치면 된다"고 건강한 멘탈을 보였다.

무대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을 들을 때 '아이돌이 되어 좋다'고 생각한다는 장원영은 '후배들이 고민 상담을 한다면 들려주고 싶은 말'로 "일도 일이지만, 네가 가장 행복한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너무 일을 위해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선배美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