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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고집불통' 포스테코글루 굳게 믿는 히샬리송... "더욱 경쟁력 있게 만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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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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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히샬리송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팀에 계획된 다가오는 변화에 대해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다음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할 토트넘에 대해 기대했다.

매체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었고, 더 우아하고 아름다운 축구를 했다. 우리는 진화했다. 감독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고, 이를 믿는다. 그래서 나는 다음 시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훨씬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 보인다. 그와 함께 할 다음 시즌을 그리면서 토트넘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칫하면 과도한 고집으로 비칠 수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근 행보에도 불구하고, 감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히샬리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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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 실점'에 관해 선수들, 기자들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4 패배), 아스널전(2-3 패배) 모두 세트피스 실점을 내줬다.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과 전담 마크 실패로 번번이 골을 허용했다.

아스널전 이후 손흥민과 미키 판 더 펜은 일제히 세트피스 수비 연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영국 언론과 기자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세트피스 실점에 관한 질문을 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른 것이 더 급한 문제'라고 말하며 선수들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내비쳤다. 사실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이가 세트피스 실점을 문제 삼았다.

그러던 중 첼시전에서 터질 것이 터져버렸다. 첼시에 0-2로 패배한 토트넘은 두 골을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줬다. 첫 번째 골은 프리킥 상황에서 돌아들어가는 상대 선수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해 내줬고, 두 번째 골도 프리킥 상황에서 세컨드 볼 수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세트피스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첼시전 패배 후 "선수들의 믿음과 신념이 부족했다"라고 말하며 다른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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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고집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니 더욱 그렇다. 토트넘은 지난 리버풀전에서도 2-4로 패배하며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위 애스턴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 승점 7점 차로 뒤져 있다. 토트넘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해도, 빌라가 1승만 추가하면 UCL 티켓은 빌라에 돌아간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직 경기는 남아있다. 히샬리송도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4경기는 우리에게 쉽지 않았다. 4번의 패배를 했다. 어렵다. 하지만 노력하는 것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다음 경기는 홈이고, 물론 우리는 UCL에서 뛰고 싶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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