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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민재가 안 오면 내가 가야지!' 바이에른 뮌헨, 감독 찾았나? 텐 하흐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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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뮌헨의 사령탑에 올랐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항상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분데스리가에서 총 32회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엔 11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도르트문트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투헬 감독은 부임 당시 트레블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자신만만한 포부와 다르게 뮌헨은 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탈락했다.

DFB-포칼 8강에선 프라이부르크에 패했다. 리그에서도 가까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가 뮌헨을 제치고 1위를 달렸지만 최종전에서 뮌헨이 승리하고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패하며 정상에 올랐다.

뮌헨의 이번 시즌 목표도 트레블이었다. 하지만 DFB-포칼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트레블은 실패로 돌아갔고 남은 건 리그와 UCL뿐이었다.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일단 리그 우승은 레버쿠젠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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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무패를 달렸다. 분데스리가의 패왕이었던 뮌헨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레버쿠젠은 뮌헨은 뛰어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레버쿠젠의 돌풍이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질 생각이 없었다. 결국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리그 1위로 마쳤고 뮌헨과 승점 차이를 벌려나갔다. 중요한 시점에 레버쿠젠과 뮌헨이 만났다. 결과는 레버쿠젠의 3-0 대승이었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은 단 1경기도 지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버쿠젠이 좋은 분위기를 타는 동안 뮌헨은 주춤하기 시작했고 승점 차이는 잡을 수 없을 만큼 벌어졌다.

결국 투헬 감독은 계약보다 빨리 뮌헨을 떠나게 됐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2025년 6월 30일에 만료 예정이었던 투헬 감독과 계약을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뮌헨이 하이덴하임에 2-3으로 패하고 레버쿠젠이 우니온 베를린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차이가 16점까지 벌어졌다. 리그 최종전까지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1승만 챙기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레버쿠젠이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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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사비 알론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랄프 랑닉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모두 뮌헨 감독직을 거절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에 남기로 했다.

뮌헨의 새로운 감독을 구하는 데 난항을 겪자 투헬 감독의 잔류를 원하는 팬들도 나타났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뮌헨 팬 1만 명 이상이 투헬 감독의 잔류에 대한 서명을 했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단호한 뜻을 내비쳤다. 투헬 감독은 "몇몇 팬들은 내가 남기를 원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우선순위가 아니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앞으로 11일 동안은 오직 축구만 생각해야 한다. 분데스리가에서 승점을 따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하루하루가 중요하기 때문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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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텐 하흐 감독과 다시 연결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과 접촉했다. 뮌헨은 텐 하흐 감독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 텐 하흐 감독도 뮌헨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에 부임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FA컵 준우승,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상위권과 멀어졌고 UCL에서는 조별리그에서 4위로 탈락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왔다.

텐 하흐 감독이 뮌헨에 오면 김민재를 지도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맨유가 주저하는 사이에 뮌헨이 적극적으로 나왔고 김민재는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텐 하흐 감독이 뮌헨에 부임해 김민재를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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