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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가인, 타락 종합선물세트 완성 “둘째 낳고 식욕 잃었는데..계속 먹고파” (‘텐트밖’)[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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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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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한가인이 캠핑을 하면서 완전히 망가졌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밖')에서는 남프랑스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인 파리로 향하는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프랑스에서 맞는 추석에 불고기, 잡채, 각종 전 등 명절 음식에 도전했다. 하지만 조보아는 와이너리 투어 후 숙취의 여파로 늦잠잤고, 저녁 식사 준비에 뒤늦게 합류했다.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던 중 라미란은 조보아를 향해 “시집 언제 가냐. 올해 나이가 몇이냐”라며 명절 잔소리 상황극을 펼쳤다. 이어 “우리 동서들 이렇게 일하는 거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라며 조보아에게만 여자친구 역을 줬다. 이에 과몰입한 한가인은 “너 너무 피곤하겠다”라고 질색하며 “여자친군데 (집에) 왔는데 갑자기 요리하라고 하고 어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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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우리집은 식구가 없으니까 (명절 제사 준비)이런 게 아예 없다. 오히려 예전에 좀 북적북적 했을 때가 그립다”라며 추억을 회상했고, 라미란도 함께 공감했다.

멤버들은 직접 만든 음식들을 스태프들과 나눠 먹어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그리고 부르고뉴에서 사온 레드 와인과 함께 곁들어 먹기 시작한 멤버들. 이때 조보아는 “가인 언니 제대로 망가졌다. 술까지 마스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가인 역시 빵 터지며 “술 먹이지, 콜라 먹이지 빵 먹이지 이 제 커피만 먹으면 이제 (타락) 종합선물세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라미란은 “난 이렇게 망가트리는 게 너무 좋더라”라고 신난 모습을 보였고, 한가인은 “속세에 찌든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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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한가인은 “나 어제 빵을 샀다. 아침에 먹으려고. 빵 좀 드실래요?”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밀가루도 먹지 않는 청정 입맛을 자랑했던 한가인이었기에 라미란은 “너 정말 타락했구나”라고 웃었다. 한가인은 “나 여기서 나쁜 짓을 너무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빵도 먹고”라면서도 한 입 크게 베어 물며 맛있게 먹었다.

그러자 조보아는 한가인에게 커피까지 제안했다. 라미란도 “먹어봐”라며 “블랙 커피 마실 때는 달달한 빵을 먹어도 좋다”라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커피까지 맛 본 한가인은 “약간 진한 티 같다. 향이 좋구나”라며 한 모금 더 마셨다. 이에 조보아는 “그 향이 온몸을 지배한다”라고 흡족해했다.

결국 완전히 타락(?)한 한가인은 “둘째를 낳고 식탐, 식욕을 잃었다. 근데 여기 오니까 너무 뭐가 먹고 싶다. 맨날 ‘밥 먹기 싫어’ 이랬는데”라고 캠핑으로 인한 입맛의 변화에 신기해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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