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권은비, 김종국도 놀란 러브라인→지석진 천적 '예능 불나방'('런닝맨')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SBS '런닝맨'

'런닝맨' 권은비가 예능 불나방으로 활약했다.

5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가수 권은비와 함께 '돌아온 Go, Stop'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풋살 런닝컵 촬영을 언급하며 지석진을 놀렸다. "석삼이형이 욕을 작살나게 먹고 있다"는 유재석의 말에 김종국은 "형이 욕먹는 게 붐"이라며 공감했다.

경기력으로 욕을 먹던 지석진은 "(황)희찬이가 무조건 런닝맨 본다더라. 난 SNS 팔로우했는데 넌 왜 안 하냐고 물었더니 방송 끝나고 팔로우 딱 해줬더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가수 권은비가 게스트로 등장하자 양세찬은 "너 SBS 금지잖아!"라며 독특하게 환영했다. 어느새 멤버들과 친해진 권은비는 "'댓글에 권은비 재밌다. 고정해달라'는 글이 많더라. 진짜 고정하려고 왔다"고 뻔뻔한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SBS '런닝맨'

사진=SBS '런닝맨'

사진=SBS '런닝맨'

권은비는 멤버들의 사랑과 놀림을 동시에 독차지했다.라면을 끓이며 계속 뚜껑을 열어보는 그가 타박받자 유재석은 "은비 워터밤 여신"이라며 추켜세웠다.

그러자 지석진은 "아직 시즌 아니지 않냐. 워터밤 잘해주냐"며 툴툴거렸고, 권은비는 "선배님 런닝맨 출연료보다 많은 것 같다"며 '예능 불나방'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워터밤 여신의 예능감도 대단했다. 40분간 산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권은비는 "제가 에피소드를 만들어 보겠다"면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가위바위보 승리로 양세찬 등에 업힌 그는 "난 사랑에 빠졌죠~" 노래를 부르며 '착즙 러브라인'을 구축해 폭소케 했다.

또 다음 미션에서는 김종국 겨드랑이 밑에 손을 넣어 당황케 했다. 김종국은 "나한테까지 이러면 안 돼"라며 권은비를 자제시켰고, 유재석은 "쟤도 돌아이야"라며 감탄했다.

권은비는 지석진의 천적으로 활약했다. 버스 안 지석진 전용석을 차지하고 앉아 모르쇠로 일관한 것. "그 자리가 편해?"라며 돌려 말하는 지석진을 두고 권은비는 셀카를 찍는 등 잔망스러운 모습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