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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에 선제 실점→2골 폭발' 강원, 수원FC 원정 2-1 역전승→연패 탈출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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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폭우 속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 강원FC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강원FC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전반 31분 수원 에이스 이승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7분과 추가시간에 조진혁과 정한민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져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원정팀 강원은 4-4-2 전형을 꺼내들었다.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윤석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백4를 형성했다. 중원에 양민혁, 김이석, 김강국, 이기혁이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이상헌과 야고가 수원 골문을 노렸다.

홈팀 수원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안준수가 골문을 지켰고, 박철우, 권경원, 김태한, 이용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이재원, 윤빛가람, 강상윤이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안데르손, 지동원, 정승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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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는 날씨 속에서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관중 3008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반 8분 수원이 좋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프리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권경원이 머리에 맞춘 뒤 왼발로 밀어 넣으려고 시도했지만, 권경원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면서 선제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1분 강상윤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위협했다. 수비 맞고 박스 밖으로 흘러나온 공을 강상윤이 잡아 가까운 포스트 구석을 노린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살짝 골대 위로 향하면서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44분 양민혁이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수원 골대와 안준수 골키퍼 사이에 생긴 공간을 발견해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안준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내면서 선방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 주어졌지만 두 팀 모두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 45분 동안 수원은 공 점유율 70 대 30을 기록했고, 슈팅 숫자도 5 대 1을 기록하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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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강원이 교체 카드 2장을 먼저 사용했다. 김강국과 김이석을 불러 들이고, 조진혁과 김대운을 투입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빈 12분 수원도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강상윤을 불러 들이고,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7분엔 정승원을 빼고 이광혁을 그라운드에 넣었다.

이승우는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오른쪽 지역에서 드리블을 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라인 인근까지 접근한 이승우는 골문 앞에 위치한 지동원을 향해 컷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이광연 골키퍼가 중간에 차단하면서 패스가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6분 강원은 교체 카드를 한 장 더 사용했다. 이상헌을 불러 들이고, 정한민을 투입했다. 수원 원정에서도 침묵하면서 7골로 K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상헌은 무득점 기간을 5경기로 늘렸다. 수원도 지동원을 빼고 정재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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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 들어온 정재민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헤더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박철우의 크로스를 정재민이 머리로 받아 헤더 슈팅을 날렸는데, 이광연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1분 수원이 드디어 선제골을 만들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수원의 귀중한 선제골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승우였다.

박스 인근에 안데르손과 패스 플레이를 주고 받은 이승우는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먼 포스트를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강원도 후반 37분 교체로 들어온 조진혁이 득점을 터트리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왼쪽에서 윤석영이 올린 긴 크로스를 조진혁이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잡은 뒤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수원전 동점골이자 K리그 데뷔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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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터트린 후 반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긴 시간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스코어 1-1 이 됐다.

경기 지연 시간이 길었기에 후반 추가시간은 8분 주어진 가운데 강원이 안준수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안준수가 공중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흘러 나온 세컨볼을 정한민이 마무리 지으면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면서 강원에 승점 3점을 내줬다. 반대로 강원은 수원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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