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터뷰] '2연패' 강원 윤정환 감독 "많은 팀이 연패 중...우리는 오늘 연패 끊겠다"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수원)] 윤정환 감독은 연패 흐름을 끊겠다고 밝혔다.

수원FC는 5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에서 강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승점 15점으로 4위, 강원은 승점 12점으로 6위에 위치해 있다.

강원은 이상헌, 야고, 양민혁, 김이석, 김강국, 이기혁, 윤석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 이광연이 선발 출장한다.

강원은 2연패에 빠져 있다. 윤정환 감독은 "상위 3팀 빼고는 연패를 다하고 있다. 희한한 흐름이다. 좋은 건 아니라 걱정하고 있지만 다행인 건 경기력이 이전과 달라졌다. 기회가 났을 때 좋은 결정력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작년보다 좋아졌다. 오늘 연패를 끊겠다"라고 전했다.

어린이날 치러지는 경기다. 강원에는 2006년생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양민혁이 있다. 윤정환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어린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린 선수가 잘하고 있다. 90분 경기를 뛰는 게 어려운데 그걸 소화해서 대견스럽다. 득점까지 해결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계속해서 발전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형들이랑 뛰면서 힘이 부족한데 그런 부분도 대처해 나가고 있다. 그런 부분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원은 주중에 FC서울과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의 체력에 대해서는 "해봐야 알겠지만 경기력이 우선이라 생각했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좋지만 그래도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이라 경기 완급조절을 잘하면 체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불필요한 움직임으로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게 걱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원은 골키퍼가 바뀌었다. 박청효 대신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박청효의 부상 때문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박)청효가 빠진 건 훈련하다가 부상을 입어서 바꾸게 됐다. (이)광연이도 항상 준비해오던 선수라 선발로 넣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이기혁이 다시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에 "(김)영빈이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지난 경기에서 후반을 소화하면서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고 판단해 기용했다. (이)기혁이는 어느 자리에 세워나도 잘하는 선수라 전방 배치했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