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지지대 더비에 이른 전통의 더비가 열린다.
성남 FC와 수원 삼성은 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성남은 승점 7(1승 4무 3패)로 12위에, 수원은 승점 19(6승 1무 2패)로 선두에 위치해 있다.
지난 시즌 수원이 강등을 당하면서 FC서울과의 슈퍼매치, 전북 현대와의 공성전 등 더비는 한동안 볼 수 없게 됐다. 그렇지만 K리그2에 있는 FC안양과 지지대 더비, 그리고 과거에 마계대전이라고 불렸던 성남과 더비는 치르게 됐다. 마계대전은 성남FC 전신인 성남 일화 천마 시절을 상징하는 '말(마)'과 타팀 팬들이 수원을 두고 '닭(계)'이라고 했던 걸 차용해 만든 단어다.
성남 일화가 사라지고 시민구단으로 전환이 되면서 성남의 상징은 까치가 됐다. 따라서 마계대전이라는 말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여전히 두 팀의 대결을 두고 마계대전이라고 하고 있다. 두 구단은 K리그 역사상 최고 명문 구단으로 2000년대엔 가장 높은 곳에서 자웅을 겨뤘고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성과를 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광의 시절을 보낸 두 팀은 이제 K리그2에서 만나게 됐다. 성남은 성적 부진을 이어간 이기형 감독을 빠르게 내보내고 최철우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을 썼는데 1승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보였다. 후이즈가 꾸준히 골을 넣는 건 고무적이나 직전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하면서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중이다. 현재 12위로 꼴찌 천안시티FC보다 승점 1 앞서 한 단계 위에 있다.
수원은 분위기가 반대다. 4연승을 거두다 경남FC와 비기긴 했어도 위닝 멘털리티가 살아나고 뒷심, 버티는 힘이 보여 염기훈 감독 아래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성남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33승 27무 26패로 우위이며 최근 10경기 맞대결로 좁혀도 6승 1무 3패다. 직전 3경기를 보면 모두 이겼다. 2022년 성남과 잔류 경쟁을 할 때 맞대결에서 절대 우위를 보여 살아남을 수 있었고, 성남은 강등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성남에서 뛰었던 뮬리치, 이시영이 수원 유니폼을 입고 탄천으로 돌아온다. 뮬리치는 성남 시절 주포로 활약하다 팀이 강등된 이후 수원으로 갔는데 지난 시즌 또 강등을 맛보면서 K리그2에서 뛰게 됐다. 성남을 상대로는 첫 상대다. 성남 유스인 풍생고등학교 출신 이시영은 FC서울에서 수원으로 임대가 됐고 이제 성남을 적으로 만난다.
이렇듯 많은 이야기가 한 경기 안에 녹아 있다. 비가 오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관중들이 찾을 예정이고 성남은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까지 섭외하면서 관중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