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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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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대표 '조기 복귀' 효과 톡톡…광주의 대반전 기폭제 될까 [K리그1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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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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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3세 이하(U-23) 자원들의 예상보다 빠른 복귀가 반등에 도움이 됐다.

6연패로 침체돼 있던 광주FC가 U-23 선수들의 활약을 등에 업고 연패 탈출에 성공,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오랜만에 승점 3점의 단맛을 본 광주는 11라운드에서 중위권 도약을 준비한다.

광주는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리며 지난 시즌 '돌풍의 팀'을 넘어 K리그의 확실한 강자로 자리잡은 듯했으나, 이후 6연패에 빠지며 순위를 최하위까지 떨궜다. 광주를 이기기 위해 선수비 후역습을 파훼법으로 가져온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연패에 빠졌던 광주는 이후 김천 상무, 전북 현대, 수원FC를 상대로도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1일 열린 10라운드 제주 원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 역시 3연패에 빠진 상태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광주를 상대로 4경기 만의 승리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주는 까다로운 제주 원정에서 반드시 필요했던 승점을 따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조기에 마치고 돌아온 U-23 자원들의 활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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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해 탈락한 탓에 엄지성과 변준수는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복귀했다. 제주전에서 선발로 나선 두 선수는 맹활약을 펼치며 광주가 7경기 만에 승점을 얻는 데 힘을 보탰다.

풀타임을 소화한 엄지성은 전반 추가시간 막바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광주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엄지성의 시즌 1호골이기도 했던 이 득점을 시작으로 광주는 이탈로의 자책골과 이희균의 추가골까지 3골을 폭발시키며 제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U-23 축구대표팀 주장이었던 변준수도 후반 39분경 김한길과 교체되어 나갈 때까지 광주의 수비를 든든하게 지켰다. 후반 26분 안태현에게 추격골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안태현의 득점은 수비수들과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원더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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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 광주는 중위권 도약을 바라본다. 울산HD와의 리그 8라운드가 연기된 탓에 광주는 울산과 함께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승점은 9점. 물론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하지만 경쟁자들보다 한 경기를 덜 소화한 상황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은 꽤나 긍정적이다.

다음 경기가 중요해졌다. 광주는 11라운드에서 지난해 승격 동기였던 대전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광주처럼 한동안 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대전은 지난달 말 서울전 승리, 이어 김천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광주는 또다시 U-23 자원들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엄지성과 변준수는 물론 한국 선수들보다 더 일찍 팀에 복귀했던 호주 U-23 대표팀 출신 알렉산다르 포포비치도 있다. 돌아온 U-23 선수들은 광주가 6연패의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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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일정

서울-울산(5월4일 오후 2시 30분·서울월드컵경기장·skySports)
포항-전북(5월4일 오후 4시 30분·포항스틸야드·JTBC G&S)
수원FC-강원(5월5일 오후 2시·수원종합운동장·IB SPORTS)
김천-인천(5월5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JTBC G&S)
제주-대구(5월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skySports)
광주-대전(5월6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skySports)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일정

김포-부천 (5월4일 오후 2시·김포솔터축구장, IB SPORTS)
충남아산-안양 (5월4일 오후 4시 30분·이순신종합운동장·MAXPORTS, SMT)
성남-수원 (5월5일 오후 2시·탄천종합운동장·생활체육TV, BALL TV)
전남-경남 (5월5일 오후 4시 30분·광양전용구장·MAXPORTS, SMT)
천안-안산 (5월6일 오후 2시·천안종합운동장·IB SPORTS)
서울이랜드-충북청주 (5월 6일 오후 4시 30분·목동종합운동장·생활체육TV, BALL TV)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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