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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란 출신 19살 공격수,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행...이란 출신 3명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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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된 이란 출신의 알리 하그파라스트.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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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란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가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우리카드는 3일 제주에서 진행한 2024~25시즌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공 추첨 결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낸 뒤 하그파라스트의 이름을 호명했다.

하그파라스트는 2004년생으로 만 19살의 어린 선수다. 198cm 신장으로 앞서 이란 리그 이파세람 아르다칸에서 주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나이는 젊지만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타고난 운동능력과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다.

2순위는 OK금융그룹의 몫이었다. OK금융그룹은 2순위로 중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29)을 뽑았다. 장빙롱은 197cm 신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다.

3순위 지명권을 따낸 KB손해보험은 호주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스(29·197cm)를 선택했다. 삼성화재는 4순위 지명권으로 이란의 알리 파즐리(26)를 지명했다. 205cm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파즐리는 이번에 선발된 선수 가운데 최장신이다.

5순위 지명권의 현대캐피탈은 중국의 덩신펑(23)을 뽑았다. 202cm 장신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덩신펑인 앞서 열린 연습경기에서도 타점 높은 공격으로 주목받았다.

통합우승 4연패를 이룬 대한항공은 6순위 지명권으로 이란의 아레프 모라디(26·203cm)를 지명했다. 7순위의 한국전력은 일본 출신 세터 야마토 나카노(25·179cm)를 선택했다.

이번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선 탈아시아권 실력을 자랑하는 이란 선수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우리카드, 삼성화재, 대한항공 등 세 팀이나 이란 선수를 뽑았다.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등 두 팀은 중국 선수를 지명했다. 이란과 중국 모두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선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

두 팀이 재계약을 선택했던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는 모든 팀이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선수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바야르사이한 밧수(전 OK금융그룹·등록명 바야르사이한),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전 삼성화재·등록명 에디), 리우훙민(전 KB손해보험), 료헤이 이가(전 한국전력·등록명 료헤이)는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에도 신청서를 냈으나 어느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이날 지명된 7개 구단 선수들은 다음 시즌 연봉 1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후 재계약에 성공하면 12만 달러로 연봉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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