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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전두환과 노태우

5·18 묘지 찾은 김동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두환 비석’ 발로 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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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지사, 공공기관장 등 주요 간부 30명 동행

김동연 경기지사는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3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오병권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 김현곤 경제부지사,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경기도 고위급 간부와 공공기관장 30여명이 동행했다. 경기지사와 경기도 주요 간부·기관장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공동 참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참배 직전 방명록에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광주 정신으로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고 적고 헌화·분향했다. 이어 경기도민 민주유공자들의 묘소를 찾아 한동안 묘비를 어루만진 뒤,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으로 자리를 옮겨 ‘전두환 비석’을 지난 2021년과 지난해 참배 때에 이어 이날도 밟았다.

김 지사는 “오늘날 민주주의가 선출된 권력에 의해 흔들리고 있을 때 광주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해본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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