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정부는 국민들의 고유가 부담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정유업계, 알뜰주유소 운영사, 석유공사 관계자와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갖고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4월 들어 물가는 하락하고, 수출은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으나, 민생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물가 안정이 곧 민생인 만큼, 국제유가 상승의 부담이 국민들께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관리해줄 것”을 업계에 당부했다.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공급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며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울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알뜰주유소 업계도 석유제품 판매가격 인하 노력을 더욱 강화해 국민부담 완화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산업부는 석유공사 자영 알뜰 주유소 판매가격은 전국 주유소 대비 L당 평균 40원 저렴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연내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40개의 알뜰주유소를 추가 선정하는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국내 석유·가스 수급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지속 유지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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